구약성경 공부/레위기 공부

레위기 공부 4장 : 대사제의 속죄 제물

윤 베드로 2017. 11. 27. 07:19

<속죄 제물에 관한 규정> 


대사제의 속죄 제물(4,1-12)

*하느님은 네 번째로 속죄제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셨다.

번제, 곡식제, 화목제는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였고

또한 하느님께 향기로운 냄새를 위한 제사였으나

속죄제와 보상제는 제사 드리는 자의 속죄를 위한 제사다.

속죄제는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보상제는 죄를 지은 자가 그 죄로 인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 하느님께 제물을 드려야 했을 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도 보상해야 했다.

보상제를 드리는 자는 피해에 대하여 1/5을 더 가산하여

피해를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4,1-2 :

하느님은 주님의 禁令 중 하나라도 범한 자는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 “금령 중 하나라도”라는 말은 하느님의 속성을 계시한다.

하느님은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시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어떠한 죄나 거룩하지 못한 곳에

함께 하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하느님의 속성은 우리에게 완전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리 중에 어떤 사람도 하느님 앞에 완전한 자가 없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 죄인일 뿐이고 또한 죄를 속죄하기 위하여

속죄제를 필요로 하는 자들일 뿐이다.

이처럼 죄인이 의로워질 수 있는 길이 오직 속죄뿐이었으므로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그들이 범죄 하였을 때

속죄제를 드리도록 말씀 하신 것이다.


4,3-12 :

본문은 제사장이 범죄 했을 때 드려야 할 속죄제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속죄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가운데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는 사람들은 제사장들이다.

이처럼 제사장을 먼저 언급한 것은 그들이 죄를 지었을 때

그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 따라야할 규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제사장은 흠 없는 수송아지를 취하여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 하고,

다음으로 그는 그곳에서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아야 한다.

제사장은 수송아지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안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다음으로 향단 뿔에 바른 후 

           나머지는 모두 회막 뜰에 있는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모든 기름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취하여

제사장은 그것을 번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나머지 부분은 진 밖 재버리는 곳으로 가져가서

그곳에서 불살라야 한다. 

 

회중의 속죄 제물(4,13-21) 

 

다음은 이스라엘 회중이 속죄제를 드릴 때 따라야 할 규정이다.

여기 “회중”이란 공동체를 의미한다.

즉 개인이 아닌 공동체가 不知 중에 범죄 했을 때,

그 공동체는 속죄제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다.

회중의 원로들은 수송아지를 취하여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하고

원로들은 그 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그곳에서 그 짐승을 잡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 짐승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성소 안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리고 다음으로 향단 뿔에 바른 후 

           나머지는 모두 회막 뜰에 있는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모든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나머지 부분은 진 밖 재버리는 곳으로 가져가서

그곳에서 불살라야 한다.


수장의 속죄 제물(4,22-26) 

 

본문은 수장(족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 따라야 할 규정이다.

족장은 수염소를 취하여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하고

그 염소의 머리에 안수한 후 그곳에서 그 짐승을 잡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 짐승의 피를 가지고 손가락에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모두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모든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본문에 언급 되지는 않았지만 제물의 나머지 부분은

진 밖 재버리는 곳으로 가져가서 그곳에서 불살랐을 것이다.

족장이 드리는 속죄제에서 앞의 것과 다른 것은

모든 제사가 성막 뜰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소 안에 있는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앞에서

피 뿌리는 의식과 향단에 피를 바르는 의식이 생략 되었다.


일반인의 속죄 제물(4,27-35)


마지막으로 평민들이 드리는 속죄제의 규정이다.

여기 평민이란 이스라엘 백성 개개인을 말한다.

범죄한 사람은 흠 없는 암염소를 취하여 주님 앞으로 가져와야하고

그 염소의 머리에 안수한 후 그곳에서 그 짐승을 잡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 짐승의 피를 가지고 손가락으로 찍어 번제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모두 번제단 밑에 쏟아야 한다.

그리고 제물의 모든 기름을 취하여 제단 위에서 불살라야 한다.

만일 어린양으로 속죄제를 드리고자 한다면 흠 없는 암컷으로 드려야 하고 

      속죄제 절차는 다른 제물로 드릴 때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