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레위기 공부

레위기 공부 3장 : 친교 제물에 관한 규정

윤 베드로 2017. 11. 27. 07:14


친교 제물에 관한 규정(3,1-17) 


*3장은 화목제(친교제)를 드릴 때 지켜야 할 규정들을 말하고 있다.

화목제는 소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하여 드리는 제사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소제(곡식제물)는 피 없는 제사이고

화목제는 번제와 같이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화목제에 드리는 제물로는 짐승과 곡물 모두를 포함한다.

짐승이 제물이 될 때는 소, 양, 염소의 암수로서 흠 없는 것이어야 하고

곡물을 드릴 때는 무교병(누룩을 넣지 않고 구운 빵이나 과자),

무교전병(누룩을 넣지 않고 철판에 지진 일종의 부침개),

유교병 등에 기름을 섞어서 희생제와 함께 드릴 수 있다.

화목제도 번제와 같은 절차에 따라 제사 드리지만

번제와 다른 점은 제물의 일부만을 화제로 하느님께 드린다는 것이고 

      또한 제물의 나머지 부분은 규정에 따라 제사장과 제물을 드린 자에게 

     몫으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거룩한 것임으로 그날에 먹어야 했다.

그러므로 화목제를 드린 후에는 공동 식사가 이어졌다.

이것은 일종의 축제이기도 하였다.

여기 공동식사는 이 제사가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에

화목을 이루는 제사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 제사가 희생과 함께 드려야 했던 것은 희생을 통한 속죄

즉 대속의 은혜가 없이는 화목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은혜로 인하여 하느님과 화목을 이루고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화목을 이룰 수 있다.


3,1-5 :

화목제를 드리는 자가 소를 제물로 드리기 원한다면 그는 흠 없는 것이라면 

          수컷이든 암컷이든 어떤 것으로든지 드릴 수 있다.

번제를 드릴 때처럼 화목제를 드리고자 하는 사람도

먼저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회막 문에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린 후,

희생으로 드린 제물 가운데 내장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3,6-11 :

화목제 제물을 양으로 드리기 원할 때 수컷이든지 암컷이든지 상관없지만 

          반드시 흠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한다.

소를 제물로 드릴 때와 마찬가지로 화목제를 드리는 사람은

먼저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한 후

그 짐승을 회막 앞에서 잡아야 한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 짐승의 피를 가져다가 제단 사면에 뿌리고,

엉덩이뼈 가까이에서 떼어 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을 취하여 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3,12-17 :

화목제물을 염소로 드릴 때는 다음과 같이 드려야 한다.

화목제를 드리기 원할 때 먼저 제물을 주님 앞에 끌고 와서

그 머리에 안수 한 후, 회막 앞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 짐승의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리고 짐승의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근방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을 함께 취하여 제단 위에 불살라야 한다.

특별히 하느님은 기름과 피를 먹지 말 것을 말씀하시며

모든 기름은 주님의 것임을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