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에제키엘서 공부

에제키엘서 30장 공부 : 이집트에 내리는 심판

윤 베드로 2017. 10. 24. 08:38

이집트에 내리는 심판(30,1-19) 


30,1-9 :

하느님은 애굽에게 통곡하며 “아, 이날!′ 하며 너희는 울부짖어라.

그날이 가까웠다.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라고 말하도록 하셨다.

여기 “이 날”은 주님의 날, 즉 하느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실 날을 말한다.

이 날은 애굽뿐만 아니라 그들을 의지하던 자들에게도 통곡의 날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 날은 애굽이 죽임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간 것처럼

그들에게도 동일한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느님은 이 날에는 애굽을 붙들어 주는 자들도 넘어지고

애굽의 교만한 권세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30:6).

6절, “이집트의 지지자”란 애굽의 동맹 국가들과 애굽이 숭배하는 우상들

그리고 애굽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런 것들이 쓰러질 것이라는 것은 애굽을 굳게 서게 해 주었던

힘의 근원들이 무너져버릴 것이라는 의미다.


30,10-19 :

하느님은 애굽을 심판하실 때 바빌론을 사용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때 애굽은 황폐하게 될 것인데 그 모습은 애굽의 모든 강물을 말린

것으로 그리고 그 땅이 악인의 손에 팔린 것으로 묘사 하였다.

애굽의 富가 강으로부터 얻은 것이기 때문에 강을 말린다는 것은

그들의 부의 원천을 황폐시킨다는 의미다.

13절, “나는 우상들을 부수어 버리고

멤피스에서 신상들을 없애 버리며 이집트 땅에 다시는

제후가 나지 않게 하고 이집트 땅에 공포를 퍼뜨리리라.”

멤피스는 그 당시 애굽의 수도이며 우상 숭배의 중심지였다.

그러므로 여기 “우상들을 부수어 버리고 멤피스에서 신상들을 없애 버리며 

          이집트 땅에 다시는 왕이 나지 않게 하고”에서 우상들과 신상들

            그리고 왕은 “애굽을 붙들어 주는 것들(30:6)”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들을 끊는다는 것은 애굽의 모든 강물을 말린다는 것과 동일하게

애굽의 힘의 원천을 황폐시켜버린다는 의미다.

14절 “파트로스”를 시작으로 하여 19절까지 언급 된 여러 지명들은

애굽의 각 지방들의 중심지들이다.

이와 같은 성읍들을 하나하나 언급한 것은 하느님의 심판이

애굽의 전역에 임할 것을 말해 주고

또한 이 말씀을 듣는 자들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개인적으로 주시는 말씀으로 듣도록 하려 하심이었다.


파라오의 팔이 부러지다(30,20-26) 

 

30,20-26 :

이 예언은 예루살렘이 멸망하던 해에 일어난 일로서,

그 전 해에 애굽 왕 호브라가 유다를 돕기 위해 원정했다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던 바빌론 군대에 의해 격퇴당한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 예언은 바로 그때 패한 애굽이 다시는 회복하지 못할 것을 말하고 있다.

20절, “제십일년 첫째 달 초이렛날”은 B.C. 586년

예루살렘이 바빌론에 의하여 패망하던 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