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20)

윤 베드로 2014. 10. 14. 09:38

⑥예수의 자기 계시 ; 예수의 자기 증언(8,12-59)

 

㉠나는 세상의 빛이다(8,12-20)

 

                             예              수

       바리사이파

12예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라 오는 사람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13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당신이 당신 자신을

    증언하고 있으니

  그것은 참된 증언이

  못 됩니다"하며

   대들었다.

14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내가 비록 나 자신을 증언한다 해도 내 증언은 참되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예수님이 수난 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것.

 

15"너희는 사람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나는 결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심판이 사람의 기준(肉的인 기준)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

 

16혹시 내가 무슨 판단을 하더라도 내 판단은 공정하다.

       그것은 나 혼자 판단하지 아니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와 함께 판단하기 때문이다.

17너희의 율법에도 두 사람이 증언하면 그 증언은 참되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18내가 바로 나 자신을 증언하고

      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증언해 주신다.?

19이 말씀을 듣고 그들은

"당신 아버지가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할뿐더러 나의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너희가 만일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하고 대답하셨다.

배경 : 20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 궤가 있는 곳에서 하신 말씀이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를 잡지 않았다. 때가 오지 않았던 것이다.

 

 

*8장에서는 : 자기 자신을 계시하는 예수와

       믿지 않는 유대인들 사이의 논쟁이 계속된다(8,12-59절).

 

*이 단락은 :

①자신을 “세상의 빛”으로 계시한 예수의 말(12절)에 이어서

예수의 자기 증언을 주제로 하여 벌어진 논쟁이 언급되고(13-18절),

아버지와 일치된 예수 자신이 계시된다(19-20절).

 

⇒만일에 간음한 여자 이야기(1-11절) 뺀다면(오래된 사본들에는 없다),

             7장과 8장 사이에는 뚜렷한 일관성을 발견할 수 있다. :

①이 두 단락 사이에는 장소, 시간, 등장 인물들 사이의

                    아무런 변화도 없다.

②담화는 예수와 유대인들 사이에서 아주 극적으로 진행된다.

 

*여기의(8,12-59절) 주제는 7장과 다르다 :

7장은 : 메시아의 기원에 관한 문제였는데,

여기서는 : 예수의 神性에 관한 문제에 직면하여

                  유대인들 편에서 예수의 신성을 거부하는 것이 묘사되었다.

 

⇒예수께서는 : 당신이 세상을 비추고 죄에서 구원하고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 하느님의 아들임을 암시한다.

 

*12절에서 예수님은 :

①당신을 "세상의 빛"으로 계시하고서,

②이제 당신을 따르도록 초대하고,

초대에 응하는 사람들은 “생명의 빛”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까지 하신다.

⇒8,12a : “나는 세상의 빛이다.” :

       예수님께선 인류 전체를 우리의 목표인 하느님 아버지와의 합일로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현존이시기에

      구약에서 하느님과 그분의 가르침을 가리킬 때

      사용한 ‘빛’의 상징을 당신 자신에게 적용시키신다.

       이 말의 의미를 단지 예수님께서 나타내 보이신 것이 빛이라든가

       당신 백성에게 당신에 대한 가르침이

       바로 세상의 빛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여정).

      예수님의 ‘빛’은 곧 그분 자신인 것이다.

여기서 "따라오다"라는 말은 제자들의 소명사화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사람들은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

 

*예수님의 자기계시에 대해 유대인들은 믿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 까닭은 : 두 증인의 증언이 일치하는 때만 진실로 인정되는 법인데,

①예수는 아무런 증인도 내세우지 않고

②단지 “내가 나 자신을 증언하고,

③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증언해 주신다”(18절)라고

               대답하셨기 때문 :

유대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엉터리 대답.

= 이는 자신이 자신을 내세우는 꼴이고,

          하느님을 자기편이라고 우기는 꼴.

 

그러나 예수님 입장에서는 매우 옳은 말씀.

    ∵유대교 법정에서 두 증인의 증언을 듣는 목적은

                  진실을 밝히려는 것인데,

        θ과 θ의 계시자인 예수님보다 더 진실한 분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Je의 정체를 두고 예수님과 유대인들 사이에 다시 오해가 있었다.

그 이유는 : 유대인들은 “사람의 기준으로”,

               즉, 현세적․세속적 기준에 따라 예수를 심판했기 때문에

                  예수의 정체를 알아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 “나는 세상의 빛이다”의 배경 :

①초막절 때면 매일 저녁 성전 여성 구역 네 곳에

              요즘의 가로등 비슷한 높다란 등을 설치하고,

②120로그(=65리터)나 되는 올리브기름을 부어 등불을 켰다.

③또한 이스라엘 백성은 각자 등불을 들고 새벽까지 노래하고 춤추었다.

네 등불과 무수한 등불이 어찌나 밝았던지,

        과장법을 즐기는 순례객들은 온통 예루살렘 도읍이 환하다고 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한술 더 떠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외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