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예수에 대한 여론(7,25-36)
*이 대목은,
①예수의 신원(25-30절)과 목적지(31-36절)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
②예수를 두고서 서로 다른 집단들이 교대로 등장한다 :
즉, “예루살렘 사람들”(25절), “군중”(31절),
“바리사이들과 사제들”(32절), “유대인들”(35절).
③그들의 관심사나 여론도 예수의 메시아성에 모아져 있다(26-27. 31절).
특히 예수의 담대한 자기 계시 말씀(28-29. 33-34절)과
그들의 오해 내지 몰이해(35-36절)가 대조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25-27절 : 그리스도교에선 창교(創敎) 이래 줄곧
예수를 그리스도(메시아)로 받들었으나,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반론을 제기했다(27절).
즉, 그들의 생각은 예수의 신원(출신지 및 부모)이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예수는 “메시아”일 수가 없다는 것이다.
27절, “그러나 그리스도가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무도 모를 것인데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
1세기에 유다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지속된 논쟁이
여기에 반영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분의 출신이 다 알려져 있지만
그분을 보내신 분은 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28-29절 : 유대인들은 역사적 존재 예수의 됨됨이만 알뿐,
그분이 역사 이전부터 계셨던 아들 하느님으로서,
아버지 하느님에 의해 이승으로 파견되셨다는 것을 몰랐다는 게
복음 필자의 관점.
즉,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이유는 예수님이 어디에서 왔는지,
즉, 그분의 인간적 기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나,
예수님께서는 그런 인간적 기원보다는 신적 기원을 갖고
세상에 왔다고 말씀하신다(28-29절, 33-34절).
⇒7,29. 33 : 예수님 스스로 당신이 어디에서 오셨는가와
어디로 가실 것인가를 밝히신 부분.
*30절, “예수의 때” :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실 때.
*33-35절 : 예수 당신은 장차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시고
하느님께 올라가신다는 것.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지중해 어디로 가서,
즉, 디아스포라에 가서 이방인들에게
선포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아직 확실하게 알 수 없다는 듯 말한 셈이다.
※1세기에 유대인 50여만 명이 팔레스티나에 산 데 비해,
그보다 훨씬 많은 3백여만 명이 지중해 각지에 흩어져 살았다고 추산된다.
그러니 예수도 이민 가겠거니 하고 유대인 동족이 쉽게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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