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간음한 여자(7,53-8,11) ※1
종교 지도자들 |
예 수 |
간음한 여자 | ||
배경 : 53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예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2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또다시 성전에 나타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 앉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 ||||
3그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간음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을 데리고와서 앞에 내세우고 4"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5우리의 모세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었다. ※2 6그들은 예수께 올가미를 씌워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이다.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아주 난처한 질문. |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7그들이 하도 대답을 재촉하므로 예수께서는 고개를 드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하시고 8다시 몸을 굽혀 계속해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셨다. ⇒예수님의 히트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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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그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하나 가버리고 마침내 예수 앞에는 그 한가운데 서 있던 여자만이 남아 있었다.
⇒죄가 별 건가? 사는 게 죄지? |
10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그 여자에게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
11"아무도 없 습니다,주님"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답하자 | ||
⇒예수는 :여인에게 無罪판결. 無罪 선언에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가 수반. |
예수께서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하고 말씀하셨다.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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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의도 : θ의 자비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루며,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화. |
※1. 간음한 여자를 용서해 주신 이야기는 :
요한 복음서에만 나오는데 오래된 사본들에는 없고
후대의 사본들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이긴 하지만
원래의 복음들이 씌어진 후에 교회가 삽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야기는 : θ의 자비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루며,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화이다.
*이 이야기는 : 예수님께서 정의(율법)와 사랑(예수님의 가르침)이
도저히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판결을 내리도록
도전 받으실 때 보여주신 위대한 지혜를 묘사하고 있다.
즉, 율법에서 정한대로 돌로 쳐죽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가르침인 자비와 사랑에 거스르게 되는 것이고
또 용서해 주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라고 하는 게 되어
어떤 판결을 내리더라도 예수님께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 그들의 흉계를 꿰뚫어보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말씀으로 그들을 물리치신다.
즉, 그들은 여인의 죄를 판결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자신들에게 떨어지는 판결을 받게된 것이다.
결국은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용서의 판결을 내리셨지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이 이야기는 : 교회 초기부터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훈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주님 앞에 끌려온 여자는 단죄 받을 것 밖에 없는 죄인인 모든 사람과 같지만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것은 모든 사람이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만나는 것과 같은 것.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주님은 우리가 앞으로 죄에서 벗어 날 것을
기대하고 계심을 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2. (1-5절) :
유다인들은 :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아주 난처한 질문.
즉, 모세는 간음한 남녀 모두를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신명 22,23-24),
유다인들은 간음한 남자는 쏙 빼고,
간음한 여인만을 데려와 예수님께 그 처리 방안을 물은 것.
이 질문은 : 공관복음서에 보도된 세금에 관한 질문처럼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질문.
⇒즉,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해주라고 말한다면
모세의 율법을 거스리게 될 것이고,
율법대로 처리하라고 한다면 자비와 용서를 선포한
예수님 자신의 복음과 모순될 것이기 때문.
※신명 22,23-24절 :
약혼한 남자가 있는 처녀를 다른 사람이 성읍 안에서 만나
같이 잤을 경우에는 둘 다 그 성읍 성문 있는 데로 끌어내다가
돌로 쳐죽여야 한다.
※3. (6-11절) :
예수님께서는 : 그들의 질문에 예언자적 행동으로 답하신다.
①예수님께서는 땅바닥에 무엇인가를 쓰셨는데,
이는 "하느님을 떠난 죄인은 먼지에 기록되리라"는
예레미야 예언자의 예언(예레 17,13 참조)과 연관되는 행동.
②어떤 사본에는 "예수께서는 ...그들 각 개인의 죄(목)들을 쓰셨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③어떤 경우든 예수님의 이 행위는 모든 인간은 하느님 앞에 죄인들이며,
하느님만이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니
하느님의 심판에 맡기도록 하라는 無言의 웅변으로 해석.
*7절의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 둘 그 자리를 떠난다.
(이 세상에 오래 산 노인들이 더 많은죄를 지은 까닭에
먼저 물러갔다 : “죄가 별 건가, 사는 게 죄지?”)
⇒그리고 예수님은 여인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신다.
*그러나 (11절에서 보듯이) 無罪 선언에는 죄의 용서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가 수반된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 누구에게나 살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사람을 살리는 하느님의 아들임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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