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간음한 여자(7,53-8,11)

윤 베드로 2014. 10. 13. 20:29

⑤간음한 여자(7,53-8,11) ※1

 

                종교 지도자들

              예           수

간음한 여자

배경 : 53그리고 나서 사람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예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2다음날 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또다시 성전에 나타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그들 앞에 앉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그 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이간음하다 잡힌 여자

  한 사람데리고와서 앞에 내세우고

4"선생님,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5우리의 모세법에는 이런 죄를 범한

  여자는 돌로 쳐죽이라고 하였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하고

   물었다. ※2

6그들은 예수께 올가미를 씌워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말을 하였던

   것이다.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아주 난처한 질문.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다.

7그들이 하도 대답을 재촉하므로

        예수께서는 고개를 드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하시고 8다시 몸을 굽혀

     계속해서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셨다.

⇒예수님의 히트 답변.

9그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하나 가버리고

  마침내 예수 앞에는 그 한가운데

  서 있던  여자만이 남아 있었다.

 

⇒죄가 별 건가? 사는 게 죄지?

10예수께서 고개를 드시고

    그 여자에게 "그들은 다 어디 있느냐?

  너의 죄를 묻던 사람은 아무도 없느냐?"  

   하고 물으셨다.

11"아무도 없 습니다,주님"

그 여자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는 :여인에게 無罪판결.

   無罪 선언에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가 수반.

예수께서는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하고 말씀하셨다. ※3

편집의도 : θ의 자비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루며,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화.

 

 

※1. 간음한 여자를 용서해 주신 이야기는 :

        요한 복음서에만 나오는데 오래된 사본들에는 없고

               후대의 사본들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는 :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이긴 하지만

        원래의 복음들이 씌어진 후에 교회가 삽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야기는 : θ의 자비가 예수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내용이 핵심을 이루며,

                    예수님께서 죄를 사해주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는 예화이다.

 

*이 이야기는 : 예수님께서 정의(율법)와 사랑(예수님의 가르침)

                        도저히 서로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판결을 내리도록

                        도전 받으실 때 보여주신 위대한 지혜를 묘사하고 있다.

  즉, 율법에서 정한대로 돌로 쳐죽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가르침인 자비와 사랑에 거스르게 되는 것이고

       또 용서해 주라고 하면 율법을 어기라고 하는 게 되어

           어떤 판결을 내리더라도 예수님께 불리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 그들의 흉계를 꿰뚫어보시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는 말씀으로 그들을 물리치신다.

즉, 그들은 여인의 죄를 판결해달라고 요구했다가

      자신들에게 떨어지는 판결을 받게된 것이다.

     결국은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용서의 판결을 내리셨지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당부하신다.

 

*이 이야기는 : 교회 초기부터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훈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주님 앞에 끌려온 여자는 단죄 받을 것 밖에 없는 죄인인 모든 사람과 같지만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난 것은 모든 사람이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만나는 것과 같은 것.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 주님은 우리가 앞으로 죄에서 벗어 날 것을

           기대하고 계심을 이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2. (1-5절) :

유다인들은 :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아주 난처한 질문.

      즉, 모세는 간음한 남녀 모두를 돌로 쳐죽이라고 했는데(신명 22,23-24),

         유다인들은 간음한 남자는 쏙 빼고,

         간음한 여인만을 데려와 예수님께 그 처리 방안을 물은 것.

이 질문은 : 공관복음서에 보도된 세금에 관한 질문처럼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질문.

 

⇒즉,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해주라고 말한다면

       모세의 율법을 거스리게 될 것이고,

       율법대로 처리하라고 한다면 자비와 용서를 선포한

       예수님 자신의 복음과 모순될 것이기 때문.

 

※신명 22,23-24절 :

           약혼한 남자가 있는 처녀를 다른 사람이 성읍 안에서 만나

           같이 잤을 경우에는 둘 다 그 성읍 성문 있는 데로 끌어내다가

           돌로 쳐죽여야 한다.

 

※3. (6-11절) :

예수님께서는 : 그들의 질문에 예언자적 행동으로 답하신다.

①예수님께서는 땅바닥에 무엇인가를 쓰셨는데,

         이는 "하느님을 떠난 죄인은 먼지에 기록되리라"

           예레미야 예언자의 예언(예레 17,13 참조)과 연관되는 행동.

 

②어떤 사본에는 "예수께서는 ...그들 각 개인의 죄(목)들을 쓰셨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어떤 경우든 예수님의 이 행위는 모든 인간은 하느님 앞에 죄인들이며,

           하느님만이 심판하실 수 있는 분이니

           하느님의 심판에 맡기도록 하라는 無言의 웅변으로 해석.

*7절의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 둘 그 자리를 떠난다.

            (이 세상에 오래 산 노인들이 더 많은죄를 지은 까닭에

             먼저 물러갔다 : “죄가 별 건가, 사는 게 죄지?”)

 ⇒그리고 예수님은 여인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신다.

 

*그러나 (11절에서 보듯이) 無罪 선언에는 죄의 용서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무가 수반된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 누구에게나 살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주고,

             사람을 살리는 하느님의 아들임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