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내가 바로 그리스도이다 ; 예수의 정체와 사명(8,21-30)

윤 베드로 2014. 10. 14. 12:01

㉡내가 바로 그리스도이다 ; 예수의 정체와 사명(8,21-30)

 

                      예              수

           바리사이파

21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간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찾다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을 터이니

    내가 가는 곳에는 오지 못할 것이다."

22이 말씀을 듣고 유다인들은

"이 사람이 자기가 가는 곳에

우리는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니

자살이라도 하겠다는 말인가?"

      하고 중얼거렸다.

23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지만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24그래서 나는 너희가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으리라고 한 것이다.

    만일 너희가 내가 그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그와 같이 죄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죽고 말 것이다."

25"그러면 당신은누구요?"하고

     그들이 묻자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처음부터 내가 누구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느냐?

  26나는 너희에 대해서 할 말도 많고 판단할 것도 많지만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기에 나도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그대로 이 세상에서 말할 뿐이다."

27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28그래서 예수께서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높이 들어올린

      뒤에야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⑤또 내가 아무 것도 내 마음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쳐 주신 것만 말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9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버려 두시지는 않는다. 나는 언제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하고

                                           말씀하셨다.

30이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이 대목은 : 예수와 믿지 않는 “유대인들”(22절),

                 곧, 예수의 적수들이 나눈 대화 내용으로,

                     유대인들의 불신 및 몰이해와 더불어 팽팽한 대립 가운데서도

                  예수의 자기 계시는 더욱 심화․고조된다.

 

*21절은 :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암시하는 말씀이고,

  22절에서 유다인들은 : 예수님의 이 말씀을 자살하리라는 말로 오해하지만,

  그러나 30절에 보면 : 그 외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다.

 

⇒당시 유대인들 가운데 대다수는 : 부활이나 死後의 세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지니지 못한 상태에 있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자기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예수님의 죽음, 부활, 영광을 이해하지 못한다.(24절 참조).

 

*예수께서는 : 당신의 정체를 두고 여러 가지 표현을 쓰시는데,

        즉, “나는 간다” (21절). “나는 위에서 왔다(23절ㄱ)”.

             “나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23절)”, “내가 그 이다”(24절).

 

⇒이 말의 뜻은 :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로서(24. 28절),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나와 세상에 오셨다는 것(23절 ㄱ).

                이처럼 요한 복음 저자는 변주곡마냥

                하강과 상승 그리스도론을 거듭해서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