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하느님으로부터 들은 진리를 말하는 사람(8,31-47)

윤 베드로 2014. 10. 14. 12:40

㉢하느님으로부터 들은 진리를 말하는 사람(8,31-47)

 

*구성 : 진리가 자유롭게 하리라 ; 아브라함의 참된 후손(8,31-38)

           악마의 자식(8,39-47)

 

*31-48절은 : 예수님과 유대인들 사이에 벌어진

                                격렬한 논쟁에 관한 기록이다.

특히  “아브라함의 후손”이 주제로 나타나는데,

         한번은 유대인들의 입을 통해서 언급되고(33절),

         또 한번은 예수의 입을 통해서 재차 언급된다(37절).

그리고 믿음과 불신, 자유인과 종, 진리와 거짓,

         아브라함의 참된 자녀들(예수의 제자들, 하느님에게서 난자들)과

         악마의 자식들(살인자, 거짓말쟁이) 등의 대립적인 표현들로 엮어진

           논쟁의 저변에는 진리를 말하는 예수에 대한 믿음을 촉구하고 있다

                                    (31-32, 42-43, 45-47절).

 

*31절 :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예수님과 그런 논쟁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유다인들"이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왜 예수님과 그토록 심한 논쟁을 벌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 대목이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

 

*32-36절 :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구원을 계시하는 말씀이므로,

      그 말씀을 지속적으로 익히고 지키면 참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하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말씀을 끈질기게 익히고 지키면,

           그 계시 말씀의 묘리(妙理)를 깨닫게 되고,

           나아가서 계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깨달아 알게 된다는 것.

 

⇒그러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14,6)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앙인을 죄에서(34-36절),

             그리고 죽음에서(11,25) 자유롭게 하신다는 것이다.

 

*37-47절 :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자랑했고(37,39절),

         또한 그들은 “사생아가 아니다”(41절)라고 자부했는데,

        그 뜻은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느님 아버지를 유일신으로 섬긴다는 것.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의 이런 긍지를 가차없이 무너뜨린다(38. 41. 44).

   유대인들을 질타하신 말씀의 뜻은,

    ①그들은 마귀들의 두목인 사탄의 사주를 받아

    ②예수의 구원 계시를 거부하고,

    ③초월적 계시자 예수를 죽이려 한다는 것.

 

예수님은 : 그들을 향하여 아브라함이 예수를 기꺼이 받아들인 것과는 달리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이려 하니

               아브라함의 참 자녀일 수 없다는 것.

  예수님께서는 결론적으로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에 듣지 않는다”(47절)라고 질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