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9,2-8)

윤 베드로 2014. 9. 6. 18:36

예수의 영광스러운 변모(9,2-8) ※1

 

 

구분

             말 씀

                       해 설

서 문

엿새 후에 Je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시고

                                ※2

   높은 산으로 올라 가셨다.

엿새 후" :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날.

          성서에서 "6"은 "무언가 모자라는" 뜻.

“높은 산": 어떤 산?

                ⇒전설에 따르면 다볼 산.

예 수

①그때 Je의 모습이 변하고

         그 옷은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다.

②예수는 엘리야와 모세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①"모습이 변하고 옷이 빛나고"등의 묘사

           묵시문학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부활의 영광과 미래에 실현될 최종적인

            재림의 영광을 암시.

모세와 엘리야는 죽지 않고 산채로 승천했다는

         민간신앙. ⇒∴두 사람은 하늘에서 영광을

                             누리는 천상적 존재들.

또한 모세는 율법을 대표하고

      엘리야는 예언자 들을 대표.

      즉, 그들은 구약 전체를 대표.

⇒Je께서 이 두 사람과 함께 계신 것은

      구약 전체가 예수 안에서 실현되는 것을

      증언하고 있는 것.

베드로

①“선생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②베드로는 겁에 질려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그렇게

                          말했다.

베드로는 영광스럽게 변모하신 Je과 영원히 머물

             초막을 생각하고 그렇게 말하였다.

“겁에 질려서” : 피조물이 초월적인 天上의

             존재를 만나면, 한없이 매료되면서도

             두려움과 전율을 느끼기 마련.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 엉겁결에" :

         Mk복음서에서 자주 나오는 제자들의 몰이해.

하느님

그 때에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θ께서는 : 예수님이 "내 사랑하는 아들"

               이라고 직접 밝히신다.

Mk 저자는 : 예수가 θ의 아들이라는

                내용을 세 차례 언급.

①세례 때 하늘의 소리를 통해(1,11),

②예수의 영광스런 변모사건 때(9,7),

③십자가에서 숨지실 때 백부장의 고백(15,39).

 

 

※1.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 :

       즉, 산 위에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변모(2-8절)와

            산 아래로 내려오면서 나누는 대화(9-13절) 부분.

앞부분은 초월적 체험을 자세히 기술한 대목이고,

뒷부분은 그 의미를 성찰한 대목이다.

 

※2. Mk복음에서 예수님이 세 사람만을 데리고 함께 가신 장면이 세번 등장

①죽은 야이로의 딸을 소생시킬 때(5,37)

②영광스런 변모의 때(9,2)

②게쎄마니에서 기도하실 때(14,33)

         이들은 예수님께서 아끼시던 심복 제자들.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나타나서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9,4) :

엘리야와 모세는 예언자들의 아버지이고 율법의 중개자이다.

이들이 예수님 곁에 있고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에 계신다.

율법과 예언자들은 모두 예수님에 대해서 말한다.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예언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구약을 대표하는 이 두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구약과 신약의 만남과 구약의 율법과 예언이 모두 그리스도께 종속되고,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라고 하신 대로,

예수님은 예언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아이시며

             이로써 율법과 예언을 완성하셨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