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잃은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15,11-32) ; 탕자의 비유

예수 11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12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 몫으로 돌아 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작은 아들 13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14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15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17그제야 제..

아그리빠 앞에서의 해명(26,1-10)

26-1 그러자 아그리빠왕이 바울로에게 "해명할 말이 있으면 해 보아라" 하고 허락하였다. 바울로는 손을 앞으로 뻗치며 해명하였다. 2 "아그리빠 전하, 유다인들이 저를 고발한 모든 일에 대해서 제가 오늘 전하 앞에서 해명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 전하께서는 유다인들의 관습에 정통하시고 그들이 문제삼는 점들을 잘 알고 계시니 더욱 다행한 일입니다. 아무쪼록 제 말씀을 끝까지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4 저의 젊은 시절의 생활 곧 제가 처음부터 동족들과 함께 지내던 일과 예루살렘에서 지낸 모든 일은 유다인들이 다 잘 알고 있습니다. 5 그들은 제가 우리 유다교 가운데서 가장 엄격한 바리사이파 사람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증언 할 것입니다. 6 지금 제가 여기에 서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도 하느님께..

삶의 선도자 예수

*예수님은 :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고 우리에게 삶의 비법을 알려 주신다. 그분은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루카 복음사가는 : 예수님을 “삶의 선도자이며 창시자”라고 말한다. 루카는 “삶의 선도자”라는 이름의 의미를 비유로 설명한다. :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하고 말한다.” (15,8-9). *“10”은 : 전체를 나타내는 숫자이고, 이 부인이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은 잃어버린 자기 자신이고 잃어버린 자신의 중심이다. 이 부인은 자신과의 관계를 단절한 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예수님..

아그리빠와 베로니게 앞에 선 바울로(25,13-27)

13 며칠 뒤에 아그리빠왕과 베르니게가 가이사리아에 와서 페스도를 예방하였다. 14 그들이 거기서 며칠 머물러 있는 동안 페스도는 바울로의 사건을 왕에게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펠릭스가 나에게 인계한 죄수가 한 사람 있는데 15 내가 예루살렘에 갔더니 유다인의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그 사람을 고발하면서 단죄해 달라고 합디다. 16 그러나 나는 우리 로마의 관례로는 피고에게 원고 앞에서 고발에 대하여 항변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를 넘겨주는 법이 없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17 그랬더니 유다인들이 여기에까지 나를 따라 왔으므로 나는 지체하지 않고 그 다음 날로 법정을 열고 그 사람을 불러오게 했습니다. 18 원고들이 일어서서 그에 대한 죄목을 늘어놓았지만 내가 예측했던 죄목은 하나도 없었고 19 다만 자기네 ..

자비로우신 하느님을 보여주는 세 가지 이야기(15장)

15장에는 : ①잃은 양을 되찾고 기뻐하는 목자의 비유(4-7절), ②잃은 은전을 되찾고 기뻐하는 부인의 비유(8-10절), ③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비유11-32절)가 수록되어 있다. 배 경 15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여들었다. 2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저 사람은 죄인들을 환영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고 있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3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①잃은 양 한 마리의 비유 4"너희 가운데 누가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한 마리를 잃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아흔 아홉 마리는 들판에 그대로 둔 채 잃은 양을 찾아 헤매지 않겠느냐? 5그러다가 찾게 되면 기뻐서 양을어깨에 메고 6집으로 돌..

맛 잃은 소금 (14,34-35)

34"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땅에도 소용없고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34-35절 : 소금에 관한 말씀도 추종에 관한 가르침이다. 소금은 : 사람에게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당시엔 아주 귀한 것에 속했다. 하지만 제 맛을 잃으면, 즉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어 내버려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도 : 이와 마찬가지라는 말씀.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고, 아주 귀한 일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에는 밖으로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경고의 말씀이다. ☆빛과 소금(마태 ..

펠릭스 앞에서 해명하는 바울로(23,10-27)

10 그 때에 총독이 바울로에게 눈짓을 하여 말을 해 보라고 하자 바울로가 이렇게 답변하였다. "저는 각하께서 여러 해 동안 이 나라 전체의 재판권을 행사해 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쁜 마음으로 제 자신에 대한 사실을 각하께 해명하겠습니다. 11 각하께서도 확인해 볼 수 있는 일입니다만 제가 순례하러 예루살렘에 올라 온 지는 이제 열 이틀밖에 되지 않습니다. 12 그 동안에 성전이나 회당이나 거리에서 어느 누구와도 논쟁을 벌인 일도 없으며 군중을 선동한 일도 없습니다. 13 그러니 이 사람들은 지금 저를 고소하면서도 각하께 그 증거는 댈 수 없을 것입니다. 14 다만 제가 각하 앞에서 시인하는 것은 그들이 이단이라고 하는 그리스도교를 따라 우리 조상의 하느님을 섬기고 율법과 예언서에 기록..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14,25-35)

제자의 조건 25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26"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친척을 미워하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θ께 대한 사랑이 모든 인간적인 사랑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 27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비유 ①28"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29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30'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②..

바울로에 대한 논고(24,1-9)

24-1 닷새 뒤에 대사제 아나니아가 총독에게 바울로를 고소하려고 원로 몇 사람과 데르딜로라는 법관을 데리고 내려 왔다. 2 바울로가 불려 나오자 데르딜로는 고발하기 시작하였다. "펠릭스 각하, 우리는 각하의 덕분으로 크게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는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3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각하를 환영하며 감사하여 마지않습니다. 4 이제 각하께 더 폐가되지 않도록 간단히 말씀드리겠으니 너그럽게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5 우리가 알아 본 결과 이 자는 몹쓸 전염병 같은 놈으로서 온 천하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려는 자이며 나자렛 도당의 괴수입니다. 6 그는 심지어 우리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를 붙잡은 것입니다. ( 우리가 ..

청해야 할 손님 (14,12-24)

예수 12예수께서 당신을 초대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점심이나 저녁을 차려 놓고 사람들을 초대할 때에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잘사는 이웃사람들을 부르지 말라. 그러면 너도 그들의 초대를 받아서 네가 베풀어 준 것을 도로 받게 될 것이다. 13그러므로 너는 잔치를 베풀 때에 오히려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14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터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 주실 것이다." ⇒代價를 바라지 않고 불우한 이웃들에게 자선을 베풀면 손해보는 것 같지만, 실은 종말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신다는 말씀. 동석자 15같이 앉았던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하느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