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종말에 관한 세 가지 비유(12,35-48)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 (마태오 24,45-51) ①35"너희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 놓고 준비하고 있어라. 36마치 혼인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되어라. 37주인이 돌아 왔을 때 깨어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행복하다. 그 주인은 띠를 띠고 그들을 식탁에 앉히고 곁에 와서 시중을 들어 줄 것이다. 38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녘에 오든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들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 ②39생각해 보아라. 도둑이 언제 올지 집주인이 알고 있었다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을 것이다. 40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③41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

로마 시민권을 행사한 바울로(22,22-29)

22 유다인들은 바울로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 있다가 "이런 놈은 아예 없애 버려라. 죽일 놈이다" 하고 소리질렀다. 23 그리고 미친 듯이 고함을 지르고 옷을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렸다. 24 그러자 파견대장은 바울로를 병영 안으로 끌어들이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유다인들이 바울로를 향해서 그렇게 소리지르는 이유를 알려고 채찍질해서 조사해 보라고 하였다. 25 그래서 군인들이 바울로를 결박하자 바울로는 거기에 서 있던 백인대장에게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고 매질하는 법이 어디 있소?" 하고 항의하였다. 26 이 말을 듣고 백인대장이 파견대장에게 가서 "어떻게 하실 작정입니까? 저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하고 알리자 27 파견대장은 바울로에게 가서 "당신이 로마 시민이라는 것이 사실이오?" 하고..

마르타와 마리아

38예수의 일행이 여행하다가 어떤 마을에 들렀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자기 집에 예수를 모셔들였다. 39그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서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시중드는 일에 경황이 없던 마르타는 예수께 와서 "주님, 제 동생이 저에게만 일을 떠맡기는데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 두십니까? 마리아더러 저를 좀 거들어 주라고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그러나 주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마르타, 마르타, 너는 많은 일에 다 마음을 쓰며 걱정하지만 42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참 좋은 몫을 택했다. 그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마르타와 마리아의 이야기는 : 스승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것의 중요성과 Lk가 지니고 있는 여인들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분..

착한 사마리아 사람(10,25-37)

25어떤 율법교사가 일어서서 예수의 속을 떠보려고 "선생님, 제가 무슨 일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6예수께서는 "율법서에 무엇이라고 적혀 있으며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었느냐?" 하고 반문하셨다. 27"'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고 하였습니다." 이 대답에 28 예수께서는 "옳은 대답이다.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살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29그러나 율법교사는 짐짓 제가 옳다는 것을 드러내려고 "그러면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하고 물었다. 30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 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

일흔 두 제자 파견(10,1-12)

10 그 뒤 주께서 달리 일흔 두 제자를 뽑아 앞으로 찾아가실 여러 마을과 고장으로 미리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2이렇게 분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3떠나라. 이제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마치 어린 양을 이리떼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구나. 4다닐 때 돈주머니도 식량자루도 신도 지니지 말 것이며 누구와 인사하느라고 가던 길을 멈추지도 말라. 5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댁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 6그 집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살고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머무를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너희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7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마시면서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경위(22,17-21)

17 "그 뒤 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내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무아지경에 빠져 18 주님을 뵈었습니다. 그 때에 주님은 '어서 빨리 예루살렘을 떠나거라. 예루살렘 사람들이 나를 증언하는 네 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래서 나는 '주님,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제가 감옥에 가두고 또 나는 가는 곳마다 회당에서 매질한 일을 그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20 그리고 주님의 증인이었던 스테파노를 돌로 쳐서 죽일 때 저도 그 자리에 있었을 뿐 아니라 그 일에 찬동하였고 그를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켜주기까지 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21 그때 주께서 '나는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낼 터이니 어서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2장 전체는 ..

예수를 따르려면 (9,57-62)

57예수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께 "저는 선생님께서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59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는 "선생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60예수께서는 "죽은 자들의 장례는 죽은 자들에게 맡겨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 나라의 소식을 전하여라" 하셨다. 61또 한 사람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에 가서 식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게 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예수께서는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느..

바울로의 해명(21,37-22,5)

37 병영 문 앞까지 끌려 간 바울로는 파견대장을 보고 "한 말씀 드려도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파견대장은 "당신은 그리이스말을 할 줄 아오? 38 그렇다면 당신이 얼마 전에 반란을 일으키고 자객 사천 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갔던 그 에집트 사람이 아니오?" 하고 반문하였다. 39 바울로는 "나는 길리기아의 다르소 출신의 유다인으로 그 유명한 도시의 시민입니다" 하고 대답하고 나서 "저 사람들에게 한 마디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40 파견대장이 허락하자 바울로는 그 층계에 서서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하였다. 그들이 아주 잠잠해지자 바울로는 히브리말로 연설하였다. 22-1 "형제들과 선배 여러분, 내가 이제 여러분 앞에서 나 자신에 관하여 해명을 해 드리겠으니 잘 ..

성전에서 체포된 바울로(21,27-36)

27 이레 동안의 정결 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바울로가 성전에 있는 것을 보고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 28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우리를 도와 주시오. 이자는 어디 가는지 누구에게나 우리 동포와 율법과 이 성전을 반대하라고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자는 이방인들까지 성전으로 데리고 들어 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혀 놓았습니다."하고 소리쳤다. 29 그들은 바울로가 시내에서 에페소 사람 드로피모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필경 바울로가 그 이방인을 성전에까지 데리고 들어갔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30 이 때문에 온 도시가 소란해지고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은 바울로를 붙잡아서 성전 밖으로 끌어냈다. 그러자 성전문은 곧 닫혔다. 31 사람들이 막 바울로를..

사마리아 사람들의 냉대(9,51-56)

51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와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52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 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53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55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56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예루살렘 상경기의 시작 부분에는 : 상경기 전체의 핵심이 되는 말씀이 들어 있다. 우선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목적이 나온다. : 51절의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란 구절인데, 이 말은 죽음과 부활, 승천을 가리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