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안티오키아에 돌아간 바울로(18,18-23)

18 바울로는 고린토에서 여러 날 더 머물러 있다가 교우들과 작별하고 브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떠났다. 그런데 바울로는 하느님께 서약한 일 때문에 떠나기에 앞서 겐크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 19 일행과 함께 에페소에 이른 바울로는 두 사람과 헤어져 혼자 회당에 들어 가 유다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20 그들이 바울로에게 좀 더 오래 머물러 있어 달라고 청하였으나 바울로는 거절하고 21 "하느님의 뜻이라면 다시 찾아오겠소" 하고 작별 인사를 남긴 뒤 배를 타고 에페소를 떠났다. 22 바울로는 가이사리아에 내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교회에 인사를 한 다음 안티오키아로 내려갔다. 23 바울로는 거기에서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디아 지방과 프리기아 지방을 차례로 돌아다니며..

바울로의 제3 차 전도 여행 (18,18-21,16)

제 3차 전도여행은 : 대체로 2차 전도 여정과 일치한다. 바울로는 : 소아시아(오늘의 터키) 중부 갈라디아 지방의 여러 교회를 재차 방문한 다음 에페소로 내려가 무려 27개월동안 머물면서 가장 활발히 전도했다. 에페소는 바울로의 전도사 및 신학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바오로의 제3차 전도 여행(53-58년경) : 사도행전 18, 23절 - 21, 16절. 1). 전도 기간 : 53-58년경 2). 전도한 곳 : 시리아의 안티오키아→ 에페소→ 마케도니아 → 그리스 →(귀환)필립비 → 트로아스 → 밀레도스 → 가이사리아 → 예루살렘 - 3). 주요활동 : ①바오로는 제2차 전도여행 때 설립한 갈라디아지방의 교회들을 돌본 다음 아시아 지방의 수도 에페소로 가서 27개월 가까이 활약. ②에페소에서는 전..

행복 선언

1. 예수의 행복선언 갈릴래아는 : 정치․경제․문화․종교 모든면에서 낙후된 시골지방이었다. 예수께서는 : 가난과 설움과 굶주림으로 실의에 빠진 갈릴래아 민중을 향하여 三重 행복을 선언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재구성하면 대충 이렇다. “복되어라,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대들의 것이니. 복되어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대들은 위로를 받으리니. 복되어라, 굶주린 사람들! 그대들은 배부르게 되리니. ” 그 뜻인즉, 갈릴래아 민초들이 지금은 비록 가난하고 슬퍼하고 굶주린 형편이지만 가까운 장래에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고 위로를 받으며 배부르게 될 것이므로 복되다는 것이다. 결코 현실이 비참하니까 복되다는 그 무슨 역설이 아니라, 비록 현실은 불행하지만 밝은 미래가 동트므로 복되다는 희망의 약속이다. 희망 찬 미..

행복 선언과 불행 선언(6,20-26)

20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23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25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

바울로의 고린토 전도(18,1-17)

18-1 그 뒤 바울로는 아테네를 떠나 고린토로 왔는데 2 거기에서 그는 본도 출신인 아퀼라라는 유다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아퀼라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에서 나가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얼마 전에 자기 아내 브리스킬라를 데리고 이탈리아를 떠나 온 사람이었다. 바울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직업이 같았기 때문에 그 집에서 함께 살면서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다. 4 바울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유다인과 그리이스인들과 함께 토론을 벌이고 그들을 설복시키려고 애썼다. 5 실라와 디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 온 후로 바울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명하면서 오로지 전도에만 힘썼다. 6 그러나 유다인들이 대들며 욕설을 퍼붓자 그는 옷의 먼지를 털..

평지 설교(루가 6,17-49)

*마태오와 루가 복음서 저자는 : 예수 어록에서 예수님의 핵심적인 가르침들을 발췌하여 한자리에 기록하였다(마태 5,3-7,29 참조). Lk는 비교적 예수 어록을 충실히 옮겼고 Mt는 많이 고쳤다. *Mt는 :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설교했다고 기록하고 있기에 이 부분을 󰡒山上 說敎󰡓라 하고, Lk에는 : 예수님께서 평지에서 설교를 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平地 說敎󰡓라 부른다. *Mt 저자가 예수님의 설교 무대를 산 위로 설정한 것은 : 모세가 시나이 산에 올라가 율법을 받았던 것처럼(출애 19-24장) 새로운 계시가 울려퍼진다는 신학적 의미가 있고, 반면 예수님께서 평지로 내려오신 다음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고 전하는 Lk의 보도에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교회를 위해 가르침을 주셨다는 ..

열 두 사도 (마태오 10,1-4 ; 마르코 3,13-19)

12그 무렵에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 가 밤을 세우시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13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셨다. 14열 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15마태오와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혁명당원 시몬, 16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후에 배반자가 된 가리옷 사람 유다이다. *예수님께서는 : 제자들 중 열두 명을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 칭하신다. 원래 󰡒제자󰡓와 󰡒사도󰡓는 다른 개념이다. 제자는 : 이승의 예수를 따라 다니던 이들이고, 사도는 : 부활하신 예수님으로부터 부활 선포의 사명을 받고 파견된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런데 루가는 종종 열두 제자를 사도들이라 ..

아테네에 간 바울로(17,16-34)

16 바울로는 아테네에서 실라와 디모테오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그 도시가 온통 우상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하였다. 17 그래서 바울로는 회당에서 유다인들과 또 하느님을 공경하는 이방인 유다 교도들과 토론을 벌였고 날마다 광장에 나가서 거기에 모인 사람들과도 토론하였다. 18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의 몇몇 철학자들은 바울로와 토론을 해 보고는 “이 떠벌이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려는 것인가?” 하기도 하고 또 바울로가 예수와 그의 부활에 관하여 설교하는 것을 보고는 “다른 나라의 신들을 선전하는 모양이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19 그들은 바울로를 아레오파고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이렇게 물었다. "당신이 가르치는 그 새로운 가르침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 줄 수 없겠소? 20 우리가 듣기에 ..

안식일 논쟁(6,1-11)

안식일의 주인 (마태오 12,1-8 ; 마르코 2,23-28) 6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 때에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 먹었다. 2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 몇몇이 "당신들은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3예수께서는 이렇게 물으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다윗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들밖에 먹을 수 없는 제단의 빵을 먹고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그라든 손을 펴 주신 예수 (마태오 12,9-14 ; 마르코 3,1-6) 6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 가 ..

세리를 제자로 삼으심, 단식 논쟁(5,27-39)

레위를 부르심 27이 일이 있은 뒤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길을 가시다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 오너라" 하셨다. 28그러자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나섰다. 29레위는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베풀고 예수를 모셨는데 그 자리에는 많은 세리들과 그밖에 여러 사람이 함께 앉아 있었다. 30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은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예수의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는 것입니까?" 하고 트집을 잡았다. 31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렇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32나는 의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단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