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즈가리야의 노래

67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68"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 와 해방시키셨으며, 69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70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1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시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려 하심이요, 72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73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75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76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

바울로와 바르나바의 리스트라 전도(14,8-20)

8 리스트라에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가 되어 한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불구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9 그가 하루는 바울로의 설교를 듣고 있었는데 바울로가 그를 눈여겨보더니 그에게 몸이 성해질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알고는 10 큰 소리로 "일어나 똑바로 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벌떡 일어나서 걷기 시작하였다. 11 사람들은 바울로가 한 일을 보고 리가오니아말로 "저 사람들은 사람 모양을 하고 우리에게 내려 온 신들이다" 하고 떠들었다. 12 바르나바는 제우스신이요, 주로 설교를 맡아서 한 바울로는 헤르메스신이라고 불렀다. 13 성 밖에 있는 제우스 신당의 사제는 황소 몇 마리와 화환을 성문 앞으로 가지고 나와서 사람들과 함께 사도들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하였다. 14 이 소문을 들은 바..

바울로와 바르나바의 이고나온 전도(14,1-7)

14-1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서처럼 이고니온에서도 유다인의 회당에 들어 가 설교했다. 이 설교를 듣고 수많은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이 신도가 되었다. 2 예수를 믿으려 하지 않는 유다인들은 이방인들을 선동하여 믿는 형제들에게 악의를 품게 하였다. 3 그러나 주께서는 그들에게 기적과 놀라운 일들을 행하게 하셔서 하느님의 은총에 관하여 그들이 전하는 말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 주셨다. 그래서 바울로와 바르나바는 오랫동안 거기에 머무르면서 주를 힘입어 대담하게 말씀을 전하였다. 4 그 도시 사람들은 두 갈래로 나뉘어서 한 쪽은 유다인들을 지지하고 다른 쪽은 사도들을 지지하였다. 5 그러나 이방인들과 유다인들은 그들의 지도자들과 한데 어울려 사도들을 학대하고 돌로 쳐죽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6 사도들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1,57-66)

57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9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하였다. 60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1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2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 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4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마리아의 노래

46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48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9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54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

마리아의 일곱 말씀

복음서는 : 마리아의 생애에 대해 별로 언급하지 않고 있으므로,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발설하셨다고 보는 말씀 역시 극소수에 불과하다. “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마니피캇)”를 한 말씀으로 계산하면, 복음서에 나타난 마리아의 말씀은 모두 일곱 말씀이다.(Lk 5말씀 + Jn 2말씀). ⇒이 말씀들은 : 모두 마리아의 인격과 신심의 본질적인 요소를 담고 있으므로 그 의미가 풍부하며,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 묵상해야 더 잘 알아들을 수 있다. 따라서 마리아의 일곱 말씀은 마리아께 대한 묵상 자료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①동정녀의 자제 :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루가 1,34) ②열렬한 봉사 :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루가 1,38) ③충실한 순..

예수님 탄생 예고와 마리아의 엘리사벳 방문 (루가 1,26-45)

예수 탄생의 예고 26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7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마리아는 몹시 당황하여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

바울로와 바르나바의 비시디아 안티오키아 전도(13,13-43)

13 바울로 일행은 바포에서 배를 타고 밤필리아 지방 베르게로 건너 갔다. 거기에서 요한은 그들과 헤어져 예루살렘으로 돌아 갔다. 14 나머지 사람들은 베르게에서 다시 길을 떠나 비시디아 안티오키아까지 갔다. 그들은 안식일이 되어 그 곳 회당에 들어 가 앉아 있었다. 15 회당에서 율법서와 예언서의 낭독이 끝나자 회당의 간부들이 사람을 시켜 바울로와 바르나바에게 "두 분께서 혹 격려할 말씀이 있거든 이 회중에게 한 말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16 그래서 바울로는 일어나 손짓을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스라엘 동포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러분,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우리 이스라엘 백성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택하셔서 그들이 이국 땅 에집트에 머물러 있는 동안..

세레자 요한 출생의 예고 (루가 1,5-25)

5헤로데가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하는 사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즈가리야였고 그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이 부부는 다 같이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 7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은 원래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인 데다가 이제는 내외가 다 나이가 많았다. 8어느 날 즈가리야는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분을 이행하게 되었다. 9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 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뽑아 정하였는데 즈가리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10안에서 즈가리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1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前史 (1장 5절 - 2장)

1.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에 얽힌 이야기를 前史라 한다. ⇒그런데 복음서들을 살펴보면 이 부분에 차이가 많다. 아예 전사가 없는 것도 있고, 전사를 다루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視覺差가 크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각 복음서들이 씌어진 시기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곧 늦게 기록된 복음서일수록 예수님의 전사에 관해 더 풍부한 고찰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 ①신약성서 중에서 가장 먼저 씌어진 바오로의 서간들에는 :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만 기록되어 있다. 당시에는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할 생각도 필요도 전혀 없었던 것. 곧 종말이 올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②또한 복음서들보다 앞서 기록된(50-60년경) 것으로 알려진 예수 어록 역시 예수님의 생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