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베드로가 고르넬리오 집에서 전도하고 세례를 주다(10,34-48)

34 베드로는 이렇게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차별대우하지 않으시고 35 당신을 두려워하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다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6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만민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 37 이것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레아에서 비롯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서 일어났던 38 나자렛 예수에 관한 일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주시고 그분과 함께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해 주시고 악마에게 짓눌린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39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목격..

베드로와 고르넬리오의 대면(10,17-33)

17 베드로는 자기가 본 영상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하고 혼자 어리둥절해 있었는데 마침 고르넬리오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와 문 앞에 서 있었다. 18 그들은 사람을 불러내어 베드로라는 시몬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지 물어 보았다. 19 베드로는 아직도 자기가 본 일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금 사람들이 와서 너를 찾고 있으니 20 어서 내려가서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21 베드로가 그들에게 내려가서 "당신들이 찾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나요. 어떻게 오셨소?" 하고 묻자 22 그들은 "고르넬리오라는 백인대장의 심부름으로 왔습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며 하느님을 공경하며 모든 유다인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그..

고르넬리오와 베드로가 본 영상(10.1-16)

고르넬리오가 본 영상(10,1-8) 10-1 가이사리아에 고르넬리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인대장이었다. 2 그는 경건한 사람이어서 온 가족과 함께 하느님을 공경하고 유다인들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며 하느님께 늘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 그는 신비로운 영상 가운데 나타난 하느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천사는 집에 들어와서 "고르넬리오!" 하고 불렀다. 4 그는 천사를 바라보자 겁에 질려서 "주님, 무슨 일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천사는 "하느님께서 너의 기도와 자선을 받아들이시고 너를 기억하고 계신다. 5 이제 사람을 요빠로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데려 오너라. 6 베드로는 바닷가에 있는 피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 하고 일러 주..

고르넬리오 백부장의 개종(10,1-11,18)

*고르넬리오 개종 사건은 : 사도행전에서 분기점을 이룬다. 루가는 : 원래 음식규정과 식탁친교와 연결된 전승에 베드로의 가이사리아 설교와 예루살렘 보고를 첨부시킴으로써 자신의 핵심사상, 즉 평화의 복음이 이방인들에게도 차별 없이 전해진다는 구원의 보편주의를 효과적으로 선포한다. *이 이야기는 : 초대교회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야기 중 절정 부분으로, 이방인이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8,26-40)인 고르넬리오의 회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방인 고르넬리오의 회개는 초대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기사 중의 하나다. *루가는 : 가이사리아에서 고르넬리오 가족들에게 설교하고, 예루살렘의 수구파 유다인들에게 사건의 자초지종을 보고한 베드로의 입을 빌려 이 사건의 깊은 의미를 밝힌다. 곧 하느님은 모든 민족을 ..

예루살렘에 간 사울(9,26-31)

26 그 뒤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 신도들의 모임에 끼어 보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사울이 개종한 것을 믿으려 하지 않고 모두 무서워하였다. 27 그 때 바르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사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길에 주님을 뵙고 주님의 음성을 들은 일과 또 다마스커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대담하게 전도한 일들을 낱낱이 설명해 주었다. 28 그 때부터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제자들과 함께 지내며 자유로이 돌아다니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대담하게 전도하며 29 그리이스 말을 하는 유다인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하였다. 30 이것을 안 교우들은 사울을 가이사리아로 데리고 내려 가 거기에서 다시 다르소로 보냈다. 31 그러는 동안 유다와 갈릴레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 ..

사울의 피신(9, 23-25)

23 그 뒤 여러 날이 지나서 유다인들은 사울을 죽일 의논을 하였고 24 사울도 그들의 음모를 알게 되었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사방의 성문을 지키고 있었다. 25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어느 날 밤에 틈을 타서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밖으로 달아 내렸다. 다마스커스로부터의 피신 : *사도들이 겪는 모든 반대와 폭력은 : 유다인들에 의해 행해졌다. 사울은 이런 모든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가 이전에 성도들에게 가했던 행위가 얼마나 사악한 일이었는가를 자기와 같은 유다 백성으로부터 몸소 겪어야만 했다. *사울이 다마스커스로 가는 도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나는 너를 이 백성과 이방인들에게서 구해내겠다. 그리고 나는 너를 그들에게 보내겠다"(행전26, 17)...

사울의 다마스커스 전도(9,19-22)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커스에 있는 신도들과 함께 지내고 나서 20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21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어리둥절하여 "저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못 살게 굴던 자로서 신도들을 잡아서 대사제들에게 끌어 가려고 여기 온 자가 아닌가?" 하고 말하였다. 22 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있게 전도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하므로 다마스커스에 있는 유다인들은 모두 당황하게 되었다. 이 단락은 : 사울의 다마스커스에서 빚어내는 혼란과 당황을 나타내고 있다. 여태까지는 다른 박해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해를 끼쳐왔지만 이제 사울은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직무를 열성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 바울로가 대사제로부..

바오로의 생애와 주요활동

바오로의 생애와 주요활동 출생 : 5-10년 사이에 출생했으리라 추정. 다르소에서 태어났다 : 터키의 남동부 지중해 16Km 거리. 문화 정치적으로 중요한 헬레니즘의 문화도시. 가족 :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독실한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철저한 율법 교육을 받았고 바리사이로 처신함. 이름 : 바오로 친서에서 자신을 일컬어 언제나 바오로라고 한다. 사도행전에 세 차례에 (9, 1-19 : 22, 3-21 : 26, 9-18)에 나오는 바오로의 개심기에서는 그를 일컬어 󰡐사울󰡑이라고 한다. ⇒이는 베냐민 지파 출신이요 Is 초대 임금인 사울에서 유래한 이름. 사울을 그리스어로 음역하면 󰡒사울로󰡓가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오로는 로마-그리스식 이름이다, Is문화와 언어권, 그리고 그리스문화와 언어권에..

바울로가 그리스도교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박해한 이유는?

바울로가 그리스도교를 극렬하게 반대하고 박해한 이유는 무엇일까? (행전 9장) 그렇게도 격렬한 박해자가 가장 뛰어난 사도로 투신할 수 있었던 가능성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성장 배경을 보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①다르소 출신 : 희랍적 배경 바울로의 출생 연도는 : 알 수 없다. 다만 33-35년 경 스테파노가 순교할 때 그가 "젊은이"라고 하므로 그 당시 30세 전후였다면, 대체로 기원후 5-10년 사이에 태어났을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통설이다. 바울로 자신이 "나는 길리기아의 다르소 출신 유다인으로서 결코 초라하지 않은 도시의 시민"(21, 39) 이라고 소개한다. 다르소는 : 로마 제국의 속령으로서 비옥한 길리기아 평원에 위치한, 당시 근동지방의 중요한 도시였으며, 희랍문명과 근동-셈..

사울의 개심 (9,1-31)

9-1 한편 사울은 여전히 살기를 띠고 주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커스에 있는 여러 회당에 보내는 공문을 청하였다. 그렇게 해서 그리스도교를 믿는 사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눈에 띄는 대로 잡아서 예루살렘으로 끌어 올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커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환히 비추었다. 4 그가 땅에 엎드리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는 음성이 들려 왔다. 5 사울이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으니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일어나서 시내로 들어 가거라. 그러면 네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는 대답이 들려 왔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도 그 음성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