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키프로스에서 전도한 사람들(13,4-12)

4 바르나바와 사울은 성령께서 보내시는 대로 셀류기아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섬으로 건너 갔다. 5 그들은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의 여러 회당에 들러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였다. 그 때 요한 마르코도 그들을 따라 다니며 일을 도왔다. 6 그들이 섬을 다 돌고 마침내 바포에 이르렀을 때 한 유다인 마술사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바르예수라고 하는 거짓 예언자였고 7 총독 세루기오 바울로의 시종이었다. 총독은 매우 영리한 사람이어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청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였다. 8 그리이스말로 엘리마라고도 하는 그 마술사는 총독의 개종을 막으려고 두 사도를 방해하였다. 9 그러나 바울로라고도 불리는 사울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그 마술사를 쏘아 보며 10 "기만과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악마의..

머리말 (루가 1,1-4절)

저자로부터 데오필로에게 1 존경하는 데오필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2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3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 보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1절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은? : 예수 사건, 그 사건의 범위는 요한 세례자의 세례운동부터 예수 승천까지다. 데오필로는 : 교회의 가르침을 󰡒이미 배운󰡓사람이다. 그는 입교 예비자이거나 새로 입교한 교우인 셈이다. 데..

바르나바와 사울의 파견(13,1-3)

13-1 그 때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와 교사 몇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와 니게르라고 불리는 시므온과 키레네 사람 루기오와 영주 헤로데와 함께 자라난 마나엔과 사울이었다. 2 그들이 단식을 하며 주님께 예배드리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내가 그들에게 맡기기로 정해 놓은 일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3 그래서 그들은 다시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안수를 해 주고 떠나 보냈다. *안티오키아 교회의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 성령의 영감을 받아 바울로와 바르나바를 전도사로 뽑아 파견했다고 한다(13,1-3). ⇒성령강림으로 탄생한 교회는 성령의 영감으로 전도사들을 뽑아 보내고, 전도사들은 성령의 인도로 여정을 잡았다고 루가는 말한다. *안티오키아는 : 이방인..

바울로의 제1차 전도여행(13,1-14,28)

*바울로는 : 대략 45-58년 사이에 지중해 동부지역인 키프로스, 터키, 그리스지방의 유대인들과 특히 이방인들을 상대로 세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전도 여행을 한다. ①제1차 전도여행(13,1-14,28) ②예루살렘 사도회의(15,1-35) ③제2차 전도여행(15,36-18,22) ④제3차 전도여행(18,23-21,16) *이제까지 루가는 : ①하느님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여 예루살렘에 참다운 이스라엘 공동체를 재건하셨고, ②이 공동체가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를 포함한 팔레스티나에 복음의 말씀을 전파하고, ③마침내 서방세계로 가는 안티오키아에 헬라게 공동체를 세우게 하셨다고 보고한다. ⇒안티오키아 공동체는 정식으로 바르나바와 사울로를 선교사로 파견했다. *세 차례에 걸친 바울로의 전도여행은 : 당시 ..

야고보는 죽고 베드로는 갇히고 (12,1-25)

12-1 이 무렵 헤로데왕이 교회의 모모한 사람들에게 박해의 손을 뻗쳐 2 우선 요한의 형 야고보를 잘라 죽였다. 3 유다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또 베드로를 잡아 오라고 하였다. 그 때는 바로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네 사람으로 편성된 네 패의 경비병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 과월절이 지나면 그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 낼 속셈이었던 것이다. 5 이렇게 되어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줄곧 기도를 드렸다. 감옥에서 풀려 나온 베드로 6 헤로데가 베드로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의 일이었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군인 두 사람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감옥 문 앞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다. 7 ..

안티오키아 교회

안티오키아 교회가 갖고 있는 중요한 의미를 살펴보면, ①최초의 혼성교회 : ․안티오키아 교회는 : 유다 땅이 아닌 이방 지역에 세워진 그리스도교 최초의 유다인과 이방인 혼성교회.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 예루살렘에서 열 두 사도를 중심으로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교회가 탄생했다. 주축을 이룬 신도들은 본토 유다계 그리스도인과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로 예수님의 공생활 동안 행동을 같이 했던 이들이다. 그들 중 스테파노가 처음으로 순교했고,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피해 안티오키아로 옮겨갔다. 그들은 안티오키아에서 교회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 이야기가 사도행전 11장 19-30절에 실려 있다. ․안티오키아에서 디아스포라 유다인을 대상으로 선교하던 중 뜻밖의 일이 벌어졌는데,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안티오키아에 세워진 교회(11,19-30)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도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러나 그 신도들 중에는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은 안티오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보살피셨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 왔다. 22 예루살렘 교회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냈다. 23 바르나바는 가서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격려하였다. 24 바르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 나오게 되었다. 25 그 뒤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아 다르소..

안티오키아 선교(11,19-12,25)

*사도행전 제2부(11,19-21,16)는 : 팔레스티나 밖의 이방인 선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선교 무대의 주인공은 : 열 두 사도를 대표하는 베드로가 아니라 루가의 영웅인 바울로다. *제 2부의 구조를 보면, ①먼저 이방인 선교의 중심지로 부상한 안티오키아 공동체에 대한 선교 이야기가 소개되고(11,19-13,3), ②이어 13-21장에서 세 차례에 걸친 바울로의 전도여행에 대해 언급하는데, 1차 전도여행 다음에 예루살렘 사도회의(15장)가 열린 것으로 보고한다. ③21장 중반부터 마지막까지는 바울로가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로마로 압송되는 과정을 다룬다. *유다교를 거치지 않은 이방인의 입교에 대한 예루살렘의 동의를 얻어낸 초대교회는 즉시 본격적 이방인 선교에 나선다. 이제 이방인 선교의 문을 열..

사도행전 내용 요약

지금까지 공부한 사도행전의 전반부를 다시 요약하면, 사도행전을 루가의 신학적 의도와 편집의도에 따라 분류하면, 전반부(1,1-11,18) :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팔레스티나 선교 후반부(11,19-28,31) : 팔레스티나이외의 지역에서 벌인 바울로의 선교활동. 1. 전반부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1-5장에서는 : 베드로와 요한으로 대표되는 12 사도단이 예루살렘에서 유다인들을 상대로 θ 나라와 부활하신 예수께 대한 믿음을 선포한다. 6-7장에서는 : 공동체에 의해 선출된 헬라계 유다인 대표 봉사자 스테파노가 : 예루살렘의 헬라계 유다인들과 최고의회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체포되어 순교한 이야기가 나온다. ⇒스테파노의 순교를 계기로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닥쳤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예루살렘 교회에서의 베드로의 보고(11,1-18)

11-1 사도들과 유다에 있던 신도들은 이방인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 들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2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를 주장하는 파에서 그를 비난하며 3 "왜 당신은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서 그들과 함께 음식까지 나누었습니까?" 하고 따졌다. 4 베드로는 그 동안에 일어났던 일들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5 "내가 요빠시에서 기도를 드리다가 무아지경에서 신비로운 영상을 보았는데 큰 보자기와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에 끈이 달려서 내려오다가 내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6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 땅에 있는 네 발 가진 짐승과 산짐승과 길짐승과 하늘의 날짐승이 있었습니다. 7 그리고 '베드로야, 어서 잡아먹어라' 하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8 그래서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