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필립비 감옥에 갇혔던 바울로와 실라(16,16-40)

16 어느 날 우리가 그 기도처로 가는 도중에 점귀신이 들린 여종 하나를 만났는데 그 여종은 점을 쳐서 자기 주인들에게 많은 돈을 벌어 주던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로와 우리를 따라 오면서 "이분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종으로서 지금 여러분에게 구원받는 길을 선포하고 있소"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18 그 여자가 매일같이 이렇게 하므로 바울로는 괴로움을 참다 못해 돌아 서서 그 악령더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그 여자에게서 썩 나가거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악령은 곧 그 여자에게서 나가 버렸다. 19 그 여종의 주인들은 돈벌이할 길이 막힌 것을 알고 바울로와 실라를 잡아 광장 법정으로 끌고 가서 20 치안관들 앞에 세워 놓고 "이자들은 유다인들인데 우리 도시에서 큰 소란을 일..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심(5,12-26)

나병환자를 고치신 예수 (5,12-16) 12예수께서 어느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이 나병으로 문드러진 사람 하나가 나타났다. 그는 예수를 보자 땅에 엎드려 간청하며 "주님, 주님께서는 하시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 주실 수 있으십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되어라" 하시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14예수께서는 "아무에게도 이 일을 말하지 말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네 몸이 깨끗해진 것을 사람들에게 증명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15그러나 예수의 소문은 더욱 더 널리 퍼져서 예수의 말씀을 듣거나 병을 고치려고 사람들이 사방에서 떼지어 왔다. 16그러나 예수께서는 때때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 가..

고기잡이 기적 ; 첫 번째로 부르신 제자들(5,1-11)

5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겐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시는 예수를 에워싸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2그 때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대어 둔 배 두 척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 그물을 씻고 있었다. 3그 중 하나는 시몬의 배였는데 예수께서는 그 배에 올라 시몬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놓게 하신 다음 배에 앉아 군중을 가르치셨다. 4예수께서는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아라" 하셨다. 5시몬은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하고 대답한 뒤 6그대로 하였더니 과연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걸려들어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다. 7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

리디아의 개종(16,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가 12 거기에서 다시 필립비로 갔다. 그 곳은 마케도니아의 첫 지방의 도시로서 로마의 식민지였다. 우리는 며칠 동안 이 도시에 머물러 있었다. 13 안식일이 되어 우리는 성문 밖으로 나가 유다인의 기도처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강가에 이르렀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서 모여 든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그들 가운데는 리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티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자였다. 주께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울로의 말을 귀담아 듣게 하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정말 저를 주님의 충실한 신도로 여기신다면 제 집에 오셔서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

바울로가 본 영상(16,6-10)

6 그들은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프리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7 미시아에 이르러 비타니아 지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예수의 성령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래서 미시아를 그냥 지나쳐서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어느 날 밤 바울로는 거기에서 신비로운 영상을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 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던 것이다. 10 바울로가 그 영상을 보고 난 뒤에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채비를 서둘렀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바울로 일행은 : 제 1차 전도지역을 살펴본 다음 프리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으로 북상했는데, 갈라디아..

디모테오를 택한 바울로(16,1-5)

16-1 그 뒤 바울로는 데르베에 들렀다가 리스트라로 갔다. 그런데 리스트라에는 디모테오라는 신도가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예수를 믿는 유다 여자였으나 아버지는 그리이스 사람이었다. 2 디모테오는 리스트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교우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다. 3 그래서 바울로는 이 디모테오를 데리고 떠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고장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이 디모테오의 아버지가 그리이스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혹시 말썽이 날까 봐 먼저 디모테오를 데려다가 할례를 베풀었다. 4 바울로 일행은 여러 도시를 두루 다니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정한 규정들을 전해 주며 지키라고 하였다. 5 그래서 교회들은 믿음이 점점 더 굳건해졌으며 신도의 수효는 나날이 늘어갔다. *이 단락은 : 바..

나자렛 설교 ;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4,16-30)

16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난 나자렛에 가셔서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 가셨다. 그리고 성서를 읽으시려고 일어서서 17이사야 예언서의 두루마리를 받아 들고 이러한 말씀이 적혀 있는 대목을 펴서 읽으셨다. 18"주님의 성령이 나에게 내리셨다. 주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주께서 나를 보내시어 묶인 사람들에게는 해방을 알려 주고 눈먼 사람들은 보게 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는 자유를 주며 19주님의 은총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예수께서 두루마리를 말아서 시중들던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고 자리에 앉으시자 회당에 모였던 사람들의 눈이 모두 예수에게 쏠렸다. 21예수께서는 "이 성서의 말씀이 오늘 너희가 들은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하고 말씀하셨다. ..

갈릴래아 전도 시작 (4,14-15)

14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래아로 돌아 가셨다. 예수의 소문은 그 곳 모든 지방에 두루 퍼졌다. 15예수께서는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셨다. *예수님께서는 : 갈릴래아에서 활동을 시작하셨다. 당시 갈릴래아의 상황을 안다면 이는 아주 의미심장한 말로 들린다. *갈릴래아는 : ①비옥한 농토⇒농민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小作人, 날품팔이들 ⇒ ∴주민 대부분이 극빈층. ②외국과 접경지대로 외침이 많아 이방인들에게 점령되어 착취. ⇒󰡒이방인의 땅󰡓(마태 4,15). ③대규모 민중 봉기 : 기원전 4년과 기원후 6년 발생. ⇒ 통치자들은 위험한 지역, 불온한 지역으로 간주. ④소외된 민중들이 살고 있는 지역 ⇒ 모든 면에서 열악하고 소외된 곳. ⇒한마디로 갈릴래아는 정치적..

바울로의 제2차 전도 여행 (15,36-18,22)

1). 전도 기간 : 50-52년경 2). 전도한 곳 :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프리기아→갈라디아→트로아스 →필립비 →데살로니카 →베레아→아테네→고린토 → (귀환)에페소→예루살렘→안티오키아 3). 주요 활동 : ①바르나바와 요한 마르코는 : 키프로스 섬으로 가고, 바오로와 실라(예루살렘출신의 유대계 그리스도인, 로마시민)는 : 이미 제1차 전도 여행을 한 터키 남부 지역을 다시 찾아갔다. ②바오로는 : 리스트라에서 디모테오를 제자로 삼고(사도 16,1-3), 터키 수도인 앙카라 주변을 지나가던 중 갑작스런 병이 생겨 갈라디아 지방에 이방인 중심의 여러 교회를 창립하였다. ③트로아스에 이르러 교회를 세운 다음 밤에 계시를 받고서는 에게바다를 건너 유럽지역인 그리스의 항구도시 네아폴리스에 갔다. ④바오로는 : ..

유혹 이야기(4,1-13)

4 예수께서는 요르단강에서 성령을 가득히 받고 돌아오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2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그 동안 아무것도 잡수시지 않아서 사십 일이 지났을 때에는 몹시 허기지셨다. 3그 때에 악마가 예수께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하여 보시오" 하고 꾀었다. 4예수께서는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고 성서에 기록되어 있다" 하고 대답하셨다. 5그러자 악마는 예수를 높은 곳으로 데리고 가서 잠깐 사이에 세상의 모든 왕국을 보여 주며 6다시 말하였다. "저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줄 수 있소. 7만일 당신이 내 앞에 엎드려 절만 하면 모두가 당신의 것이 될 것이요." 8예수께서는 악마에게 "'주님이신 너의 하느님을 예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