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바울로가 본 영상(16,6-10)

윤 베드로 2023. 1. 5. 07:38

6 그들은 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프리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7 미시아에 이르러

                비타니아 지방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예수의 성령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8 그래서 미시아를 그냥 지나쳐서 트로아스로 내려갔다.

9 어느 날 밤 바울로는 거기에서 신비로운 영상을 보았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로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 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던 것이다.

10 바울로가 그 영상을 보고 난 뒤에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날 채비를 서둘렀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바울로 일행은 : 1차 전도지역을 살펴본 다음 프리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으로 북상했는데,

             갈라디아지방(지금의 앙카라 일대)에서 갑자가 병이 나서

             요양하는 기회에 여러 교회를 세웠다.

그 다음 비티니아 지방으로 가려고 했으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아서 알렉산드리아 트로아스 항구로 내려갔다.

 

바울로는 : 거기서 자다가 꿈에 마케도니아 사람이 나타나서

                    "마케도니아로 건너 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16,9) 라고

                     간청하는 말을 듣고 성령의 계시로 이해하고,

                     트로아스에서 배를 타고 에게 바다를 건너(250km)

                     이튿날 마케도니아의 항도 네아폴리스(지금의 카발라)에 갔다가,

                     다시 필립비로 갔다(16,12).

 

바울로는 유럽 땅에 도착했다. 그것은 50년경이었을 것이며,

                   󰡒예수의 성령󰡓이 그를 불렀고 유럽은 복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169절은 : 왜 성령께서 바울로의 길을 인도하셨는가를 명백하게 한다.

위대한 새로운 활동이 그 앞에 펼쳐지고 있으며 바울로는 극적인 방법으로 그것에 이끌린다.

 

*여기에서 우리가 뚜렷이 발견하는 것은

                 성령이 그들의 활동 영역에서 확고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신약성서의 이 부분에서만 󰡒예수의 성령󰡓이라는 구절을 발견하지만,

               모든 곳에서 성령의 신비를 만난다.

시작부터 교회는 인간의 지능으로 파악할 수 없으나

                계속적으로 그 효력을 경험하게 되는 이 신비스러운 존재에 의해 인도된다.

성령의 능력 안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그의 백성과 함께 머무르신다.

 

*2차 전도여행의 특기할 내용은 :

         바울로가 그의 선교여정을 마케도니아 여러 지방에까지 이르름으로써

          처음으로 유럽 땅을 밟게 된 것이다.

사도행전 저자는 : 서방 선교의 시작이 인간의 계획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신으로서의 바울로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