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가
12 거기에서 다시 필립비로 갔다.
그 곳은 마케도니아의 첫 지방의 도시로서 로마의 식민지였다.
우리는 며칠 동안 이 도시에 머물러 있었다.
13 안식일이 되어 우리는 성문 밖으로 나가
유다인의 기도처가 있으리라고 짐작되는 강가에 이르렀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서 모여 든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그들 가운데는 리디아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는 티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수였고
하느님을 공경하는 여자였다.
주께서는 그 여자의 마음을 열어 바울로의 말을 귀담아 듣게 하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정말 저를 주님의 충실한 신도로 여기신다면 제 집에 오셔서
머물러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면서 우리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바울로와 실라와 디모테오 전도사 일행은 :
네아폴리스 항구에 내렸으나 거기서 전도하지는 않고
에냐시오 국도를 따라 40리쯤 내륙으로 가 로마 植民邑 필립비로 가서 전도했다.
*필립비는 : 그리스를 통일한, 알렌산더 대왕의 아버지 필립비 2세가
기원전 360년경에 건설하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도시.
그리고 기원전 31년 옥타비아누스는
그리스 악티움 해전에서 안티니우스 함대를 격파하고
필립비를 퇴역군인들의 식민읍으로 삼았다.
*필립비는 : 바울로 일행의 첫 체류지이며,
로마의 시민권이 있는 바울로는 행정 자치권을 가진 로마의 식민지인
이곳에서부터 그의 활동을 시작했다.
바울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였으나
오직 한 부인, 티아디라 출신 리디아만이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았다.
*바울로 일행은 : 관례대로 필립비에서도 안식일에 유대교 예배에 참석하여 전도했다.
필립비 북쪽 성문 밖에는 지각티스 강이 흐르는데,
유대인 부인들이 강가에서 안식일 예배를 보았던 것이다.
그들 가운데 티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리디아는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지각티스 강에서 세례를 받고
바울로 일행을 자기 집에 모셨다.
*필립비 교회는 : 창립 당시부터 바울로의 전도사업에 적극 협조했다(필립 1,5).
그래서 바울로는 필립비를 맏딸인 양 매우 사랑했다(필립 4,1-7).
*바울로는 : 3차 전도여행 중 에페소에서 27개월 간 머물면서 전도하다가
로마군 부대에서 옥고를 치렀는데,
그때도 필립비 교우들로부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받고
고마운 나머지 필립비서를 써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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