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야고보를 방문한 바울로21,17-26)

17 예루살렘에 도착한 우리는 교우들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18 다음 날 우리는 바울로를 따라 야고보를 찾아갔는데 원로들도 다 거기에 모여 있었다. 19 바울로는 그들에게 인사한 다음 자기의 활동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이방인들에게 해 놓으신 일들을 낱낱이 보고하였다. 20 그들은 그 보고를 듣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바울로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시겠지만 유다인들 가운데서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들은 모두 율법을 지키는 데 골몰한 사람들입니다. 21 그런데 그들은 당신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사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모세를 배척하고 자식들에게 할례도 베풀지 말고 유다인의 풍속을 지키지도 말라고 가르친다는 말을 전해 듣고 있습니다. 22 그들은 당신이 여기 온 것을 틀림없이 알게 될 터이니 어..

예수님의 추종(9,51-12,34)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일은 자신의 전 생애를 걸어야 하는 일. 예수님 生前의 제자들에게는 이 말이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았을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의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목숨을 거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메시아로 자처하는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만큼 이스라엘이 로마제국의 식민생활에서 해방되기를 열망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들의 활동은 언제나 비극으로 끝이 났다. 메시아를 자처한 사람뿐 아니라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모두 죽임을 당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께서도 메시아로 등장하신 것. 물론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메시아가 아니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셨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의 제자들까지 그분을 이스라엘을 해방..

예루살렘 방문과 체포(21,17-23,11)

①이 단락에는 : 유다인들과 로마의 유력한 정치인들 앞에서 그리스도교를 보호하려는 루가의 호교론이 잘 드러나 있다. ②3차 전도여행을 마친 바울로는 : 체포와 구금이 기다리는 예루살렘에 들어선다. 그곳 그리스도인들은 : 바울로를 따뜻이 영접하고 야고보와 원로들은 : 바울로의 이방인 선교 사례들을 들으면서 하느님을 찬양한다. ③루가는 : 바울로와 예루살렘 모교회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바울로 자신의 편지에 따르면 :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히브리계 유다인들과 적지 않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도행전에서는 : 오직 몇몇 수구파 유다인 그리스도인들만이 바울로를 反율법주의자 또는 反유다주의자로 비난한다. ④야고보는 : 이방인들 가운데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예루살렘 상경기 1 (9장 51절 - 13장).

*이제부터는 예수님께서 갈릴래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하신 일들을 소개하는데 이를 일컬어 上京記라 한다. ⇒예루살렘 상경기는 : 9, 51절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려고 뜻을 정하신 때로부터 시작하여 19, 28절의 예루살렘에 당도하실 때까지의 보도이다. *루가는 : 이 부분에 마르코 복음서의 전승보다 광범위한 내용을 수록했다. 따라서 이 부분에는 루가만이 보도하는 사건들과 가르침들이 많이 나온다. = 8,4-9,50에서는 마르코 복음을 베끼다시피 했으나, 상경기에서는 특수자료와 어록을 참고했다. *예루살렘 상경기가 목적하고 있는 것은 : 예수님께서는 메시아로서 계획하시는 길을 걸아간다는 것이다. 그 길은 십자가의 죽음을 향하는 길이다. 하지만 죽음으로 끝나는 길이 아니라 결국은 부활의 ..

예루살렘에서 로마로(21,17-28,31)

바울로는 : 예루살렘 성전에서 체포되어 가이사리아에서 두 해가 넘도록 미결수로 옥고를 치른 다음 마침내 황제의 재판을 받으러 로마로 압송된다. 로마에선 비록 미결수로 셋집에 연금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를 찾아오는 로마 시민들에게 활발히 전도한다(28,30-31). 그리하여 제국의 수도 로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된다. ☆바오로의 로마호송 (사도 행전 21,17-28,31) 1). 전도기간 : 58-63년경 2). 전도한 곳 : 가이사리아→시돈→미라→로도스→그레데→멜리데 →시라쿠사→레기움→보디올리→로마 3). 주요 활동 : ①아시아 출신 해외 유대인들이 나지르 서원 제사를 바치려고 성전에 온 바오로를 알아보고 민족과 종교의 배신자로 규탄하고 폭행하였다. 다행히 로마 군인들이 구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마태오 16,21-28 ; 마르코 8,31-9,1) 22예수께서는 이어서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23그리고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매일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4제 목숨을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거나 망해 버린다면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영광스럽게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

바울로의 예루살렘 여행(21,1-16)

21-1 우리는 그들과 작별하고 나서 배를 타고 곧장 코스로 갔다가 이튿날 로도스를 거쳐 바다라로 갔다. 2 거기에서 우리는 페니키아로 가는 배를 만나 그것을 타고 떠났다. 3 우리는 키프로스를 바라보며 그 섬을 왼편에 끼고 시리아를 향하여 내려 가 띠로에 닿았다. 거기에서 그 배는 짐을 풀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다. 4 우리는 띠로에서 신도들을 만나 이레 동안 머물렀는데 그들은 성령의 지시를 받아 바울로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만류하였다. 5 그러나 이레가 지난 뒤 우리는 그 곳을 떠났는데 그 때 모든 신도들은 부인들과 아이들과 함께 동네 밖까지 우리를 따라 나왔다. 우리는 모두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6 작별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배에 올랐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7 우리는..

베드로의 고백

베드로의 고백 (마태오 16,13-20 ; 마르코 8,27-30) 18어느 날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시다가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19그들이 "대개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마는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결말(9,18-50) ⓵18-21절의 베드로의 고백과 ⓶28-36절의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사건에서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설명이 절정에 이..

불안에 싸인 헤로데 (마태오 14,1-12 ; 마르코 6,14-29)

7한편 갈릴래아의 영주 헤로데는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어리둥절해졌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8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고 또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되살아났다고 하는 말도 들려 왔기 때문이다. 9그러나 헤로데는 "요한은 내가 목베어 죽이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면서 예수를 한번 만나 보려고 하였다. *9,7-56은 : 루가가 예수님의 정체에 초점을 맞추는 사건들을 집성해 놓은 부분. *9절, “그렇다면 소문에 들리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라는 헤로데의 질문으로 도입하여, 루가는 여러 가지 대답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즉 ①10-17절에서 : 예수님은 하느님의 권능을 입고, ..

등불의 비유 (마르코 4,21-25 ; 마태오 5,15)

16"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어두거나 침상 밑에 두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누구나 등경 위에 얹어 놓아 방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17감추어 둔 것은 나타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져서 세상에 드러나게 마련이다. 18내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고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 알고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등불의 비유도 :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처럼 말씀을 선포하시는 예수님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것. *예수님은 자신을 등불에 비유(16-17절) : 예수 당시에 일반 가정집 : 토기등잔에 올리브기름을 담아 불을 밝혔다. ⇒등불을 끌 때에는 흔히 됫박으로 덮어 끄는데, 됫박은 곡물의 십일조를 재기 위해 어느 집이나 준비. ⇒등불은 : 숨겨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