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고백 (마태오 16,13-20 ; 마르코 8,27-30)
18어느 날 예수께서 혼자 기도하시다가 곁에 있던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물으셨다.
19그들이 "대개는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마는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옛 예언자 중의 하나가 다시 살아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0"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다시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하셨다.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결말(9,18-50)
⓵18-21절의 베드로의 고백과
⓶28-36절의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사건에서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설명이 절정에 이른다.
⓷그리고 22절과 43ㄴ-45절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예고도
예수님 정체를 밝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루가는 : 마르 8,27-30을 옮겨쓰면서 약간 손질했다.
마르코 서두는 : “예수 일행은 필립보의 가이사리아 지방에 있는
마을들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8,27)고 하지만,
루가는 : 예수께서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18절).
*예수님께서는 : 기도하시다가 갑자기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 하고 당신의 정체에 대해 질문(18절).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제자들은 처음엔 당황했을 것이다.
이 말은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너,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니?하고
질문한 것과 같기 때문.
이는 제자들 스스로 자신들의 입을 통해 신앙고백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일 것이다.
주님은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이 당신을 무엇이라 고백하는지 확인하신다.
*당시 여론은 : ①세례자 요한, ②엘리야, ③예언자 중의 한분이라고 생각.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지만,
공통점은 예수님을 훌륭한 인물 중에 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지
그 이상은 아니라는 것(Je=θ×, 인간이라는 생각).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하느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 대답은 “선생님은 구세주, 메시아”라는 고백으로(완전하지는 않지만),
최초로 예수님의 신원이 제자들에 의해
제대로 밝혀진 역사적인 순간이다(= 베드로의 히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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