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사마리아 사람들의 냉대(9,51-56)

윤 베드로 2023. 2. 13. 16:55

51예수께서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와지자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을 정하시고

                    52심부름꾼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은 길을 떠나 사마리아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 가 예수를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하였으나 53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예수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54이것을 본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여

                 그들을 불살라 버릴까요?" 하고 물었으나 55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고 나서

                  56일행과 함께 다른 마을로 가셨다.

 

*예루살렘 상경기의 시작 부분에는 : 상경기 전체의 핵심이 되는 말씀이 들어 있다.

우선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목적이 나온다. :

51절의 󰡒하늘에 오르실 날이 가까워지자󰡓란 구절인데,

             이 말은 죽음과 부활, 승천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명을 이루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는 것을 아신 것이다.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사마리아였다.

루가의 이 보도는 매우 의미심장한 것이다.

 

*사마리아는 : 기원전 722년경 아시리아가 이스라엘을 패망시킨 후

                       그곳에 있는 유다인들과 이방인들을 강제로 결혼시켜

                        혼혈족을 만들어놓은 곳이다.

 

사마리아인들은 : 혼혈족이 된 데다가

           야훼 신앙을 변질시켜 일종의 혼합교를 신봉하고

           그리짐 산에 따로 성전을 세웠고,

            때문에 유다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배척하였으며

            사이가 몹시 나빴다(요한 4,9).

유다인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마리아인들은

                       이방인들보다 더 악한 죄인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 그런 곳을 예루살렘 여정의 첫 출발지로 삼으신 것이다.

이는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는 일을 성취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그런데 그곳 사람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는다.

     上京의 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