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 1256

루가의 예루살렘 상경기 (루가 9, 51 - 19,28).

․예수님께서 갈릴래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사마리아에서 활동하신 일들이 기록되어 있는 루가의 예루살렘 상경기는 : 9, 51절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려고 뜻을 정하신 때로부터 시작하여 19, 28절의 예루살렘에 당도하실 때까지의 보도. ․루가는 : 이 부분에 다른 복음서의 전승보다 광범위한 내용을 수록. (루가의 상경기는 다른 복음서에 비해 많은 量을 차지 10장/24장. Mt : 2장/16장, Mk : 1장/28장,) 따라서 이 부분에는 루가만이 보도하는 사건들과 가르침들이 많이 나온다. ․루가의 예루살렘 상경기가 목적하고 있는 바는 확실하다. ①예수께서는 : 메시아로서 계획하시는 길을 걸아 간다는 것이다. 그 길은 십자가의 죽음을 향하는 길이지만, 죽음으로 끝나는 길이 아니라 결국은..

제자직에 관한 교훈(17,1-10)

①죄의 유혹과 용서 (마태오 18,6-7. 21-22 ; 마르코 9,42) 17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죄악의 유혹이 없을 수 없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2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3조심하여라. 네 형제가 잘못을 저지르거든 꾸짖고 뉘우치거든 용서해 주어라. 4그가 너에게 하루 일곱 번이나 잘못을 저지른다 해도 그 때마다 너에게 와서 잘못했다고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 ②믿음의 힘 5사도들이 주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니까 6주님께서는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째 뽑혀서 바다에 그대로 심어져라..

바울로의 로마행(27,1-12)

27-1 그들이 우리를 배에 태워서 이탈리아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을 때 바울로와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율리오라는 친위대의 한 백인대장에게 넘겨주었다. 2 마침 그 때 아드라미티움에서 온 배 한 척이 아시아 연안의 여러 항구를 향하여 떠나려고 하였으므로 우리는 그 배를 타고 떠났다. 우리 일행 중에는 데살로니카 출신인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르코도 있었다. 3 이튿날 배가 시돈에 닿았을 때에 율리오는 바울로에게 친절을 베풀어 친구들을 찾아가도 좋다고 허락하였다. 바울로의 친구들은 그를 잘 돌보아 주었다. 4 우리는 시돈을 떠나 가다가 역풍을 만나 키프로스섬을 왼쪽으로 끼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필리아 앞바다를 지나서 리키아에 있는 미라 항구에 닿았다. 6 거기에는 마침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가 ..

부자와 라자로의 예화(16,19-31)

전반부 (부자와 빈자의 처지가 저승에서는 뒤바뀐다는 이야기) 19"예전에 부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화사하고 값진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20그 집 대문간에는 사람들이 들어다 놓은 라자로라는 거지가 종기투성이의 몸으로 앉아 21그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주린 배를 채우려고 했다. 더구나 개들까지 몰려 와서 그의 종기를 핥았다. 22얼마 뒤에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의 인도를 받아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게 되었고 부자는 죽어서 땅에 묻히게 되었다. ↘낙원을 의미. 23부자가 죽음의 세계에서 고통을 받다가 눈을 들어보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브라함이 라자로를 품에 안고 있었다. 24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러 '아브라함 할아버지, 저를 불쌍히 보시고 라자로를 보내어 그 ..

사도행전의 護敎論

사도행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를 관통하는 일관된 주제는, 인종과 문화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서 하느님의 구원이 모든 사람에게 선포된다는 구원의 보편주의이다. 이 대주제 다음으로 중요한 주제는 그리스도교의 호교론이다. 사도21,17-28,31은 : 루가의 호교론이 구원의 보편주의를 바탕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유다인들 앞에서 그리스도교가 유다교 전통에 충실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래서 루가는 바울로를 예루살렘 성전의 경신례와 유다인들의 종교적 관습을 존중했고, 그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맺으려고 언제나 노력해 왔다고 한다. 바울로는 어디를 가든 항상 유다인들의 회당이나 기도처에 들러 이방인들에 앞서 유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바울로의 가르침을 모독, 배척했다. ․루가의 호교론은 : ..

약은 청지기의 비유(16,1-12)

비유 이야기 16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또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청지기 한 사람을 두었는데 자기 재산을 그 청지기가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2청지기를 불러다가 말했다. '자네 소문을 들었는데 그게 무슨 짓인가? 이제는 자네를 내 청지기로 둘 수 없으니 자네가 맡은 일을 다 청산하게.' 3청지기는 속으로 생각했다. '주인이 내 청지기 직분을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하면 좋을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구나. 4옳지, 좋은 수가 있다. 내가 청지기 자리에서 물러날 때 나를 자기 집에 맞아 줄 사람들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겠다.' 5그래서 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다가 첫째사람에게 '당신이 우리 주인에게 진 빛이 얼마요?' 하고 물었다. 6'기름 백 말이오' 하고 대답..

자신의 사업을 설명하는 바울로(26,19-32)

19 "아그리빠 전하, 그 때부터 저는 하늘로부터 받은 계시를 거역할 수 가 없어 20 우선 다마스커스 사람들에게, 그 다음은 예루살렘과 유다 온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인들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 와서 회개한 증거를 행실로 보이라고 가르쳤습니다. 21 제가 이런 일을 했다고 해서 유다인들은 저를 성전에서 붙들어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저는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아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제가 믿는 바를 증언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예언자들과 모세가 예언한 것 외에는 가르친 것이 없습니다. 23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받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제일 먼저 부활하여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인에게 구원의 빛을 선포하실 분이라는 것입니다." 24 바울로가 이렇게 해명하자 페..

루카 복음서의 救援論

1. 루카 복음서에 보면 특수 자료들이 종종 등장한다. 특히 ①‘잃은 양을 되찾고 기뻐하는 목자의 비유’(15,1-7)와 ② ‘잃은 은전을 되찾고 기뻐하는 부인의 비유’(15,8-10), ③ ‘잃은 아들을 되찾고 기뻐하는 아버지의 비유(15,11-32)에서 구원의 가늠자를 제시한다. 2. 어느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다가 한 닢을 잃어버렸고, 어느 목자는 양 백 마리 중에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어느 아버지는 사랑하는 둘째 아들이 집을 나가 버리는 슬픔이 찾아왔다. ⇒그러자 부인과 목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동전과 양을 찾기 시작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 수 있다. 동전 한 닢을 찾으려고 그렇게 고생을 하느니 차라리 남은 아홉 닢을 잘 지키는 게 낮지 않을까?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섰다..

잃은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15,11-32)

잃은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15,11-32) ; 탕자의 비유 예수 11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12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 몫으로 돌아 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작은 아들 13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14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15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

자신의 개종을 설명하는 바울로(26,11-18)

11 그리고 회당에 찾아가서 그들에게 여러 번 벌을 주어 강제로 신앙을 부인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에 대한 분노가 극도에 달해서 저는 심지어 이방 여러 도시에까지 찾아가서 그들을 박해하였습니다." 12 "이런 일로 저는 대사제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커스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13 그런데 전하, 제가 그리로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 번쩍이는 빛을 보았습니다. 그 빛은 해보다도 더 눈부시게 번쩍이며 저와 저의 일행을 두루 비추었습니다. 14 저희는 모두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히브리말로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에다 발길질을 하다가는 너만 다칠 뿐이다' 하는 음성을 제가 들었습니다. 15 그때 제가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께서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