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잃은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15,11-32)

윤 베드로 2023. 4. 1. 10:25

잃은 아들을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비유(15,11-32) ; 탕자의 비유

예수 11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12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 몫으로 돌아 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작은
아들
13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14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15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

16그는 하도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
17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많아서
                그 많은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18어서 아버지께 돌아 가, (=회개를 의미)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품꾼으로라도 써 주십시오 하고 사정해 보리라
.'

20마침내 그는 거기를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 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작은
아들
21그러자 아들은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아버지 22그렇지만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 주어라.
23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 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아들
25밭에 나가 있던 큰아들이 돌아오다가 집 가까이에서 음악 소리와 춤추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26하인 하나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하인 27하인이 '아우님이 돌아 왔습니다. 그분이 무사히 돌아 오셨다고
                 주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게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아들
28큰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가려 하지 않자, 아버지가 나와서 달랬으나
29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종이나
다름없이 일을 하며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새끼 한 마리 주지 않으시더니
30창녀들한테 빠져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동생이 돌아오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 주시다니요'" 하고 투덜거렸다.
아버지 31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32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왔으니 잃었던 사람을 되찾은
셈이다.
     그러니 이 기쁜 날을 어떻게 즐기지 않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메시지 아버지는 θ, 탕자는 죄인 혹은 이방인, 형은 바리사이파 사람 혹은 유대인을 뜻.
이 비유는 : 하느님의 한없는 자비와
                      ②이방인들도 모두 θ의 자녀들이니
                          그들이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라고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