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 우리를 삶으로 인도하고 우리에게 삶의 비법을 알려 주신다.
그분은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신다.
*루카 복음사가는 : 예수님을 “삶의 선도자이며 창시자”라고 말한다.
루카는 “삶의 선도자”라는 이름의 의미를 비유로 설명한다. :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하고
말한다.” (15,8-9).
*“10”은 : 전체를 나타내는 숫자이고, 이 부인이 잃어버린 은전 한 닢은
잃어버린 자기 자신이고 잃어버린 자신의 중심이다.
이 부인은 자신과의 관계를 단절한 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예수님은 : 이 부인의 예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많은 사람들의 실상을 보여준다.
겉으로는 매사가 잘 돌아가지만, 자신을 돌아보는 일은 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 잃어버린 은전 한닢을 찾는 부인의 행동과 당신의 행동을 비교하셨다.
⇒예수님이 찾는 사람은 우리 자신이다.
그분은 비유에서처럼 우리를 발견할 때까지 “지칠 줄 모르고”
우리를 찾으러 다니시고, 그리고 우리와 함께 축제를 벌이신다.
그것은 하나됨의 축제, 강생의 축제, 삶의 축제이다.
*삶의 선도자이며 선동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은 : 루카 복음서에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수님은 :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
우리를 온전하게 만드심으로써 우리를 삶으로 이끄신다.
그분은 우리에게 ‘삶’을 살라고 선동하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참삶을 살도록 말씀과 행동으로 선동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이 :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지만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삶에 눈뜨게 된다.
우리가 마음을 열고 진정한 삶을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그분은 우리의 심기를 건드리신다.
우리 안의 모든 죽은 것들을 재발견할 수 있도록
그분은 우리를 눈뜨게 해 주신다.
종종 우리는 스스로 살지 못했고 그럭저럭 휩쓸려 살았다.
예수님은 본연의 삶을 살라고 우리를 선동하시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라고 용기를 북돋아 주신다.
그래야 우리가 생기를 되찾고 삶을 증거할 수 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선도자이신 예수님을
오히려 삶의 도피처로 생각하고 있으니 실로 안타깝다.
그들은 삶의 시련이 두려워 예수님께 도피한다.
이런 식으로 예수님의 뜻을 왜곡해서는 안 된다.
예수님은 삶이 있는 곳에 계시지, 삶이 두려워
경건한 규범에나 의탁하는 사람들 곁에는 계시지 않는다.
남의 말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삶을 살라고
예수님은 쉴 새 없이 우리를 선동하신다.
(50가지 예수의 모습,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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