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땅에도 소용없고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34-35절 : 소금에 관한 말씀도 추종에 관한 가르침이다.
소금은 : 사람에게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당시엔 아주 귀한 것에 속했다.
하지만 제 맛을 잃으면, 즉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어 내버려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도 : 이와 마찬가지라는 말씀.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고, 아주 귀한 일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에는
밖으로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경고의 말씀이다.
☆빛과 소금(마태 5,13-16 ; 마르 9,49-50 ; 루카 14,34-35)
하느님 나라 새 백성의 사명은 :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①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
⇒“빛이 된다”는 것은 : 하느님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산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서 그 자체로 세상에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②“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 5,13).
⇒“소금이 된다”는 것은 :
이 세상을 정화하고, 방부시키고, 사제적인 역할을 해서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들을 중재하고 하느님에게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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