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맛 잃은 소금 (14,34-35)

윤 베드로 2023. 3. 19. 16:42

34"소금은 좋은 물건이다. 그러나 만일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땅에도 소용없고 거름으로도 쓸 수 없어 내버릴 수밖에 없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34-35: 소금에 관한 말씀도 추종에 관한 가르침이다.

 

소금은 : 사람에게 필요불가결한 것인데, 당시엔 아주 귀한 것에 속했다.

               하지만 제 맛을 잃으면, 즉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어 내버려질 수밖에 없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도 : 이와 마찬가지라는 말씀.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아주 좋은 일이고, 아주 귀한 일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에는

             밖으로 내던져지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경고의 말씀이다.

 

빛과 소금(마태 5,13-16 ; 마르 9,49-50 ; 루카 14,34-35)

 

하느님 나라 새 백성의 사명은 :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 5,14)

빛이 된다는 것은 : 하느님 백성으로서 거룩하게 산다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서 그 자체로 세상에 하느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마태 5,13).

소금이 된다는 것은 :

     이 세상을 정화하고, 방부시키고, 사제적인 역할을 해서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그들을 중재하고 하느님에게로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