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3

산은 하느님과 만나는 장소

산은 언제나 올려다보아야 한다. 따라서 산은 사람들에게         평지의 보통 생활공간과 전혀 다른 세계로 인식되어 있다.그래서 산은 성스러운 공간이다.또 한편으로 산은 낯설고 위험도 따르기에 무서움과 불가사의의 세계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예루부터 산을 신에게 속하는 세계로 보았다.산이 종교와 결부되는 현상은 보편적이라 할 수 있다.또 산을 무서운 공간으로 생각해서 중세 유럽에서는 산을 요정이나                마녀가 사는 거처로 생각하기도 했다.산이 죽은 자가 가는 세계라는 인식은 한국 등          아시아 각지에도 널리 퍼져 있다.유럽에서는 영웅은 죽는 것이 아니고 산에 일시적으로 숨었다가        자기 민족이 위급할 때 다시 살아나..

손님 접대 (성서)

1. 창세18장에는 : 아브라함이 손님들을 영접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Is의 조상이며 또한 모든 신앙인의 선조인 아브라함의          이러한 행동이 구약성서는 물론, 유다인과 그리스도인에게도          손님접대의 본보기가 된다. 2. Is에서는 : 손님 접대가 특수한 배경과 특별한 의미. 그 배경은 : Is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기 전,                   척박한 광야에서 살아야 했던 유목 생활이다. ①인적이 드물고 숙박시설이 없는 거친 환경 속에서                길을 떠나는 것은 늘 힘들고 위험한 일. ②그렇기 때문에 광야나 사막에서 사는 유목민들 사이에서는                서로 도와야 한다는 필요성과 당위성이 일찍부터 대두되었다. ③또 ..

양과 목자

예수님께서 나셨던 팔레스티나는 : 우리나라 경상도 보다 작은 나라. 해안 지역을 빼고는 대부분 지역의 기후가 건조하고 메마른 나라. 당시 내륙지방의 갈릴래아 지역과 요르단 강 주변을 빼고는         올리브를 가꾸고 양 떼를 기르며 목축업을 할 수 있는 산록지대였다. 팔레스티나 지역의 기후는 雨期와 乾期로 나누어지는데,                    특히 건기가 되면 목자들이 양들을 데리고                    멀리 풀밭을 찾아다녀야 했다. 그러다가 날이 저물면 임시 양 우리에 들어가 다른 양 떼들과 섞여                 밤을 지내게 된다. 그래서 밤이면 종종 도둑들이 양 우리를 넘고 들어와              양들을 해치고 훔쳐서 달아나는 경우도 있었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