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38편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라(2절)

윤 베드로 2023. 1. 6. 07:57

138: 개인 감사시편,

작가는 기도를 주신데 대해 하느님께 감사하면서(1-3),

             세상의 모든 왕들이 자기와 함께 이 감사노래를 불러 주기를 소망한다(4-6).

이런 소망을 가지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θ이 도와주시리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8절 이하).

 

1. 작가의 찬양

1 [다윗]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찬송합니다.

              신들 앞에서 당신께 찬미 노래 부릅니다.

2 당신의 거룩한 궁전을 향해 엎드려 당신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당신의 자애와 당신의 진실 때문이며

               당신의 이름과 말씀을 만물 위로 높이셨기 때문입니다.

3 제가 부르짖던 날 제게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만드시어

           제 영혼에 힘이 솟았습니다.

 

2. 모든 왕의 찬양

4 주님, 당신 입에서 나온 말씀을 들을 때

             세상 임금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5 주님의 영광이 크시니 주님의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

 

3. 주님의 구원

6 주님께서는 높으셔도 비천한 이를 굽어보시고

                       교만한 자를 멀리서도 알아보신다.

7 제가 비록 곤경 속을 걷는다 해도

           당신께서는 제 원수들의 분노를 거슬러 저를 살리십니다.

           당신 손을 뻗치시어 당신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십니다.

8 주님께서는 나를 위하여 이루시리라! 주님, 당신의 자애는 영원하십니다.

           당신 손이 빚으신 것들을 저버리지 마소서.

 

138:

시인은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께 감사하고 찬양한다고 말하고 있다(138,1).

시인이 이토록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과 말씀을 만물 위로 높이셨기 때문입니다(138,2).”

여기 주의 말씀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말하는데

          이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였다라는 뜻은

           주님께서 자신의 영예로운 이름을 보증으로 약속하신 말씀을

           지키신다는 의미다.

특별히 시인은 하느님께서 약속대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제가 부르짖던 날 제게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만드시어

          제 영혼에 힘이 솟았습니다(138,3).

하느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바로 그때 응답을 주신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가 오랜 기간 기도할지라도 응답이 없어 안타까울 때도 있지만

            하느님은 이런 경우도 결국은 응답해 주신다.

이처럼 응답의 시간은 하느님의 깊은 뜻 안에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하는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날 때까지 진정으로 하느님을 안다고 할 수 없다.

하느님은 기도에 대하여 응답해 주실 것을 약속으로 보장 해 주시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응답을 통하여 만나 주시기 때문이다.

시인은 기도를 통하여 응답해 주시는 하느님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진정한 감사와 찬양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주님, 당신 입에서 나온 말씀을 들을 때 세상 임금들이 모두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이 크시니 주님의 길을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높으셔도 비천한 이를 굽어보시고

        교만한 자를 멀리서도 알아보신다(138,4-6).”

시인은 개인적으로 구원을 체험한 후 무엇보다도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감사했고

            또한 하느님의 영광의 크심과 낮은 자를 돌아보심에 대하여

            찬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시인은 한 개인이 체험한 하느님을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

하느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경외할 수 있는 길을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는 하느님이시다.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아는 자는 반드시 장래에 대하여 소망을 갖는다.

여기 시인도 자신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자신을 소생케 하시고

        원수들의 진노를 막으며 자신을 구원해 주신 것을 고백하고 있다(138,7-8).

또한 시인은 하느님께서 자신과 관계된 것을 완전하게 하실 것을 신뢰하였다.

이런 확신을 가진 자에게 세상에 사는 동안 오직 구할 것은

        “당신 손이 빚으신 것들을 저버리지 마소서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버릴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그분의 자비와 긍휼로 살아간다는 표현이다.

그는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오직 하느님만으로 만족한다.

그분의 자비와 긍휼만이 자신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의 간절한 소원은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