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22편 주님의 집으로 가세!(1절)

윤 베드로 2022. 11. 28. 08:01

122: 순례의 노래,

작가는 聖都에 도착하면서 기쁨에 넘쳐(1-3),

            예루살렘을 순례자들의 목적지며 재판석이 있는 곳으로 찬양한다(4절 이하).

또 그는 예루살렘에 θ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6-9).

이 시는 거룩한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할 때 부른 순례의 노래.

 

1. 예루살렘 찬양

1 [순례의 노래. 다윗]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네.

2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이미 우리 발이 서 있구나.

3 예루살렘은 도성으로 세워져 견고하게 짜였네.

4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는구나, 주님의 지파들이.

               주님의 이름을 찬송함이 이스라엘을 위한 법이라네.

5 그곳에 재판하는 왕좌가,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2. 예루살렘에 축복이 있기를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화를 빌어라.󰡒너를 사랑하는 이들은 평안하여라.

7 네 성안에 평화가, 네 궁궐 안에 평안이 있으리라.󰡓

8 내 형제들과 벗들을 위하여 나는 이르네. 󰡒너에게 평화가 있기를!󰡓

9 주 우리 하느님의 집을 위하여 너의 행복을 나는 기원하네.

 

122:

시인은 먼저 예루살렘 순례에 대한 기쁨을 말하고 있다(122,1-2).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네.

시인은 사람들로부터 예루살렘을 순례하자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그 말로 인하여 기뻐했을 뿐만 아니라(122,1),

              또한 그 기쁨을 가지고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다(122,2).

시인에게 예루살렘을 순례하는 일이 어째서 이토록 기쁨이 되었을까?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의 예배 중심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인이 예루살렘 순례를 그토록 기뻐했던 것은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께 예배드리고자 함이 있었다.

실제로 하느님의 백성에게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것은 가장 놀라운 축복이다.

예배는 창조주 하느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지만

             또한 예배자 자신이 복을 받는 일이기 때문이다.

 

시인은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예루살렘은 도성으로 세워져 견고하게 짜였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는구나, 주님의 지파들이.

           주님의 이름을 찬송함이 이스라엘을 위한 법이라네.

            그곳에 재판하는 왕좌가,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122,3-5).”

시인은 예루살렘을 잘 짜여진 성읍으로 묘사했다.

또한 이 성에는 절기마다 하느님을 예배하기 위하여 각 곳으로부터 모여든

          순례자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곳은 재판하는 왕좌가 있는 곳이다.

여기 재판하는 왕좌란 왕의 어좌를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예루살렘은 성전이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의 신앙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또한 왕의 어좌가 있는 국가의 수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곳으로부터 하느님의 은혜가 흘러나오고,

                또한 하느님의 백성들 가운데 공의가 시행된다.

시인은 이와 같은 예루살렘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것이다.

 

시인은 이곳에 평안이 있기를 구했다(122,6-9).

시인이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원했던 것은

             그 곳에 하느님의 성전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느님의 집에서 자유롭게 예배드리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안에 평화가 있기를 구했고, 그 성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이웃에게 그리고 왕궁에 평화가 있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