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5편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복을 내리시리라(13절).

윤 베드로 2022. 11. 3. 08:55

115: 살아 계시는 하느님을 찬양하고(1-3)  이교도들의 죽은 우상을 비웃는(4-8) 노래로써

             여기에 짧은 전례가 추가되어 있다.

이 전례에서는 여러 계급의 백성들이 θ께 의지하는

       자신들의 신뢰감(9-11)과 사제들에게서 받은 축복(12-15),

       그리고 찬양의 짧은 찬미가(16-18)先唱後唱으로 표현하고 있다.

 

1. 변호에 대한 요청

1 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의 자애와 당신의 진실 때문입니다.

2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

 

2. 하느님의 주권 선언

3 그러나 우리 하느님께서는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다 이루셨네.

4 저들의 우상들은 은과 금 사람 손의 작품이라네.

5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7 그들의 손은 만지지 못하고 그들의 발은 걷지 못하며

               그들의 목구멍으로는 소리 내지 못하네.

8 그것들을 만드는 자들도 신뢰하는 자들도 모두 그것들과 같네.

 

3.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9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0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4. 복의 약속

12 주님께서 우리를 기억하시어 복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 집안에 복을 내리시고 아론 집안에 복을 내리시리라.

13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낮은 사람들에게도 높은 사람들에게도 복을 내리시리라.

14 주님께서 너희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을 번성하게 하시리라.

15 너희는 주님께 복을 받으리라, 하늘과 땅을 만드신 그분께.

16 하늘은 주님의 하늘 땅은 사람들에게 주셨네.

17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은 죽은 이들도 아니요 침묵의 땅으로 내려간 이들도 아니네.

18 우리는 주님을 찬미하네, 이제부터 영원까지. 할렐루야!

 

115:

시인은 저들의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민족들이 이렇게 말해서야 어찌 되겠습니까?(115,2)”라고 말한다.

이것은 지금 시인이 신앙에 큰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모든 민족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조롱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눈으로 보기에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어떤 도움도 주시지 않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때로는 자기 백성들에게 침묵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따라서 지금 이스라엘은 외적으로는 모든 민족의 조롱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었고

            내적으로는 침묵하시는 하느님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었다.

시인은 이와 같은 시련 가운데서 자신들을 돌아보심으로

            스스로 영광을 나타내시도록 간구하고 있다.

주님, 저희에게가 아니라 저희에게가 아니라 오직 당신 이름에 영광을 돌리소서.

           당신의 자애와 당신의 진실 때문입니다(115,1).”

여기 시인이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말라는 것은

         원수들이 자신들을 조롱하는 것은 견딜 수 있지만

          자신들로 인하여 하느님의 영광을 욕되게 하는 것은 견딜 수 없다는 의미다.

성숙한 신앙의 사람은 언제나 자신보다는 하느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원수들이 지금 자신들을 조롱하고 있지만 그들에 비하여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신들이 복된 자들이라는 것을 확신했다.(115,4-8).

그는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고 그것을 신격화하고 또한 그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라도 우상은 사람이 만든 물건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상은 말할 수도 없고 듣지도 못한다.

이런 우상에게 말하기를 바라고 듣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는가?

그러나 우상 숭배자들은 우상이 듣기를 바라고 그 앞에 복을 빌며

            또한 말하기를 바라며 도움을 청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믿는 하느님은 창조주시며 만유의 주재자이시다.

그분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이 시련가운데 있을 때 그들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한 방패가 되어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시련가운데서도 또는 하느님께서 침묵하실 때도

                자신들의 유일한 희망은 바로 하느님뿐이라는 것을 말하며

                하느님을 끝까지 신뢰할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시인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얼마나 큰 확신을 가지고 강하게 권고하고 있는지

            115,9-11절의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우상은 그를 의지하는 자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를 기억하시어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하느님은 이스라엘 집에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도 복을 주시며

                또한 주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다.

또한 하느님은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을 번창케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이처럼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우리의 자손들을 번창하게 하시는 분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시다.

여기 중요한 교훈은 우리에게 복을 주실 수 있는 자는 사랑과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세상에서 하느님 외에 어떤 사람도 사랑과 능력을

            모두 가진 자는 없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사랑과 능력은 무한하다.

그러므로 하느님만이 우리의 복의 근원이 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