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2편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1절)

윤 베드로 2022. 10. 25. 07:40

112편은 : 알파벳 노래로서, 찬양시편,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덕목을 칭송하면서, 교훈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시편,

양식이나 어법에서는 111편과 매우 흡사.

,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으며 히브리어 22문자가

          文頭에 놓여 한 행씩 배열되는 형식이다.

111편이 하느님의 영광과 行事를 찬양하라는 내용인 반면

      본시는 인생이 필히 추구해야 할 영적 지혜를 교훈하고 있는 지혜시의 성격이다.

 

1. 주님을 경외하는 자의 복

1 할렐루야!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2. 義人의 복

2 그의 후손은 땅에서 융성하고 올곧은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으리라.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고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리라.

4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그는 너그럽고 자비로우며 의롭다네.

5 잘되리라, 관대하게 꾸어 주고 제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이!

6 정녕 그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고 의인은 영원한 기억으로 남으리라.

7 그는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 마음은 주님을 굳게 신뢰하네.

8 그의 마음 굳세어 두려워하지 않네, 자기 적들을 내려다볼 때까지.

9 불쌍한 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

 

3. 악인의 근심

10 악인은 이를 보며 울화를 터뜨리고 이를 갈며 스러지는구나.

                 악인들의 욕망은 허사가 되는구나.

 

112:

義人이란 어떤 사람들인가?

1절은 이 물음에 대하여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로 큰 즐거움을 삼는 이!

           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 주님을 경외한다는 것과 그의 계명을 즐거워 한다는 것은 동격이다.

이 말은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바로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는 의미다.

또한 이스라엘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인이란 정직한 자를 의미한다(112,4).

정직의 문자적 의미는 똑바로 길을 가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다등이고,

            윤리적 의미로는 흠 없는 자또는 분변 있는 자이다.

이스라엘이 생각하고 있는 의인은 은혜를 베푸는 자이다(112,5).

은혜를 베푼다는 것은 호의를 베풀거나 또는 동정을 베푸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하느님께서 값없이 인간에게 베푸시는 모든 은총을 의미하고

                또한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값없이 베푸는 호의를 의미한다.

그래서 의인은 다른 사람에게 꾸어 주고(112,5),

            빈궁한 사람을 보면 그를 도와주는 것이다(112,9).

이처럼 이스라엘이 이상적인 인간으로 보는 의인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이고,

            정직히 행하는 자이며, 또한 은혜를 베푸는 자이다.

하느님은 이들을 축복하신다.

 

그러면 이들이 받는 축복은 무엇인가?

이들은 후손이 강성해지는 축복을 받는다(112,2).

이것은 의인들의 자손이 잘된다는 의미지만

             또한 의인들의 하는 일이 평안할 것이라는 의미도 있다.

경험적으로 볼 때 의인의 삶은 반석과 같은 기초 위에 삶을 세워가고 있기 때문에

           하느님의 허락 없이는 누구도 그것을 무너뜨릴 수 없다.

 

의인은 부와 재물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112,3).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부와 재물이 노력의 결과로 인한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축복의 결과임을 말해 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부가 축복의 결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는 것임을 말해 준다.

 

또한 의인은 흉한 소식을 들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고(112,6),

           원수가 받는 보응을 보게 될 것이다(112,8).

의인은 환경에 따라 요동하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사는 자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惡人의 결말에 대하여 말해 주었다.

악인은 이를 보며 울화를 터뜨리고 이를 갈며 스러지는구나.

             악인들의 욕망은 허사가 되는구나(112,10).

여기 악인은 이를 보며 울화를 터뜨리고 이를 갈며 스러지는구나.라는 말은

          의인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으로 삶을 소진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일생을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며

            부러움과 시기심으로 삶은 소진하고 있다.

 

시인은 111편을 통하여 자기 백성에게 베풀어 주신 놀라운 역사와

            선하심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112편을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하느님 앞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합당한 태도가 무엇인지 보여 주었다.

이것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하느님 앞에 정직히 행하는 것이며

            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이다.

하느님은 자기 백성들이 이와 같이 행할 때 그들에게 복을 주어

               그들과 그들의 자손을 강성케 해 주신다고 말씀하셨고

               또한 그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모든 환경에서 샬롬을 누리도록 축복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