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1편 지혜의 根源(10절)

윤 베드로 2022. 10. 22. 07:53

111편은 : 알파벳 노래(알파벳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시편)찬양시편,

일반적으로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는 111편과 112편은 쌍둥이 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두 모두 히브리어 알파벳순으로

             22행으로 한 줄씩 지어 22개의 자모를 한 절에 둘씩 사용하여

              (각 시들은 9,10절만 3행으로 됨) 10절로 마쳤고,

            내용적으로 볼 때 111편은 하느님의 활동과 그의 성품이 높이 찬양되었음에 비하여

            112편은 하느님께 응답하는 경건한 사람의 행위와 성격을 노래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시는 내용적으로도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특별히 111편은 출애굽의 사건과 시나이 산의 율법 그리고 광야에서 먹여 주신 일,

            약속의 땅을 주신 일 등을 언급하고 있으므로

             과월절, 오순절, 초막절 등 유대인의 큰 절기에 불러진 노래였을 것이다.

이 시편은 공중 예배에서 모두가 Ɵ을 찬양하며 함께 불렀다.

 

1. 회중가운데서의 찬양

1 할렐루야!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에서, 집회에서.

2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친다.

3 그분의 업적은 엄위와 존귀, 그분의 의로움은 영원히 존속한다.

 

2. 하느님의 기적에 대한 찬양

4 당신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다.

5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신다.

6 그 하신 일들의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니 그들에게 민족들의 소유를 주시기 위함이다.

7 그 손이 하신 일들은 진실과 공정, 그 계명들은 모두 진실하고

8 영원무궁토록 견고하며 진실되고 바르게 이루어졌다.

9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보내시고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 거룩하고 경외로우시다.

10 지혜의 근원은 주님을 경외함이니 그것들을 행하는 이들은 빼어난 슬기를 얻으리라.

     그분에 대한 찬양은 영원히 존속한다.

 

111:

이 시는 할렐루야로 시작하고 있다.

이것은 이 시가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실제로 시인은 할렐루야를 부른 다음 자신이 이 시를 쓰는 목적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할렐루야!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에서, 집회에서.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친다.

                    그분의 업적은 엄위와 존귀, 그분의 의로움은 영원히 존속한다(111,1-3).”

그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 앞에서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 가운데 행하신

         크신 일들과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말하므로 그들과 함께 하느님께 감사하기 원했다.

감사는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그리고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가 무엇인지

            아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므로 감사는 우리의 신앙의 정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다.

또 시인은 우리의 삶 가운데 감사가 넘치기를 바라며 그 길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친다(111,2).”

 

감사할 수 있는 길은 하느님과 베풀어주신 은혜를 아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삶 가운데 감사가 넘치기 원하는 사람은

             먼저 하느님께서 행하신 크신 일들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 시인은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출애굽으로부터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돌아보며

          하느님께서 행하신 크신 일들을 연구하였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출애굽 사건을 주목했다.

당신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다(111,4).”

여기 그의 기적이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노예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기 위하여

          파라오에게 행한 기적들을 말한다.

그러므로 출애굽 사건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베푸신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심을 나타내 주는 표상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출애굽 사건을 기억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시인은 이스라엘의 광야 40을 주목한다.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신다(111,5).”

여기 자기를 경외하는 자란 이스라엘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신앙의 정도와 성별, 나이 등 참으로 다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가운데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이스라엘이라는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언약을 주셨는데

         이것은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즉 이 언약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또한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신다.”는 약속의 확인이었다(탈출6,7).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광야에 있었을 때에도 하느님은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고

               모든 원수들의 손으로부터 그들을 지켜 주셨던 것이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주목하고 있다(111,6-10).

가나안 정복의 역사가 주는 교훈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현재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이라는 사실을 말해 준다.

시인은 역사를 통하여 변함없으신 하느님을 보았다.

이것은 그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앞으로도 변함없으실 것을 믿을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시인은 그 계명들은 모두 진실하고 영원무궁토록 견고하며

            진실되고 바르게 이루어졌다(111,7-8)라고 말함으로

             자신이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에 따라 행할 때

             항상 하느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살게 될 것을 확신한 것이다.

이와 같은 확신에 이르게 되었을 때, 시인은 자신이 깨달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말함으로 그것으로 교훈을 삼도록 하였다.

그가 깨달은 것은 지혜의 근원은 주님을 경외함이니

         그것들을 행하는 이들은 빼어난 슬기를 얻으리라.

그분에 대한 찬양은 영원히 존속한다.(111,10)”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