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04편 天地創造

윤 베드로 2022. 10. 2. 07:56

104: 찬양시편,

시편 104편은 하느님의 놀라우신 창조와 그 창조하신 것을 유지하심을 찬양하는 시편이다.

작가는 창조주의 영광스러운 役事에 압도당해 大氣圈과 하늘(1-4),

           마른땅과 대양(5-9), 그리고 인간과 짐승과 새들에게

            마실 물과 먹을 음식을 주는 샘물과 들판(10-18),

            낮과 밤의 활동을 구분하는 해와 달(19-23) 등에 관한

            경이로움을 생생한 색채로 묘사하고 있다.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고 또 지탱해 주시는 분이 θ이시라고 고백하면서(27-30),

        작가는 θ의 전능하심과 거룩하심을 선언한다(31-35).

하느님의 천지창조를 아름다운 필치로 그리고 있다.

창조의 내용과 순서도 창세기 1장의 그것들과 매우 유사하다.

1. 하늘, , 땅 위의 생물들

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지극히 위대하십니다. 고귀와 영화를 입으시고

2 을 겉옷처럼 두르셨습니다. 하늘을 차일처럼 펼치시고

3 물 위에 당신의 거처를 세우시는 분.

구름을 당신 수레로 삼으시고 바람 날개 타고 다니시는 분.

4 바람을 당신 사자로 삼으시고 타오르는 불을 당신 시종으로 삼으시는 분.

5 그분께서 기초 위에 땅을 든든히 세우시어 영영세세 흔들리지 않는다.

6 당신께서 대양을 그 위에 옷처럼 덮으시어 산 위까지 물이 차 있었습니다.

7 당신의 꾸짖으심에 물이 도망치고 당신의 천둥소리에 놀라 달아났습니다.

8 당신께서 마련하신 자리로 산들은 솟아오르고 계곡들은 내려앉았습니다.

9 당신께서 경계를 두시니 물이 넘지 않고 땅을 덮치러 돌아오지도 않습니다.

10 골짜기마다 샘을 터뜨리시니 산과 산 사이로 흘러내려

11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들나귀들도 목마름을 풉니다.

12 그 곁에 하늘의 새들이 살아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13 당신의 거처에서 산에 물을 대시니 당신께서 내신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

14 가축들을 위하여 풀이 나게 하시고 사람들이 가꾸도록 나물을 돋게 하시어 땅에서 빵을,

15 인간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술을 얻게 하시고 기름으로 얼굴을 윤기나게 하십니다.

또 인간의 마음에 생기를 돋우는 빵을 주십니다.

16 주님의 나무들, 몸소 심으신 레바논의 향백나무들이 한껏 물을 마시니

17 거기에 새들이 깃들이고 황새는 전나무에 둥지를 트네.

18 높은 산들은 산양들의 차지 바위들은 오소리들의 은신처.

2. 달과 해, 바다

19 그분께서 시간을 정하도록 달을 만드시고 제가 질 곳을 아는 해를 만드셨네.

20 당신께서 어둠을 드리우시면 밤이 되어 숲의 온갖 짐승들이 우글거립니다.

21 사자들은 사냥 거리 찾아 울부짖으며 하느님께 제 먹이를 청합니다.

22 해가 뜨면 물러나서 제 보금자리로 들어가고

23 사람은 일하러, 저녁까지 노동하러 나옵니다.

24 주님, 당신의 업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모든 것을 당신 슬기로 이루시어 세상이 당신의 조물들로 가득합니다.

25 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크고 작은 생물들이 우글거립니다.

26 그곳에 배들이 돌아다니고 당신께서 만드신 레비아탄이 노닙니다.

3. 생명을 보호하시는 하느님

27 이 모든 것들이 당신께 바랍니다,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28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시면 그들은 모아들이고

당신 손을 벌리시면 그들은 좋은 것으로 배불립니다.

29 당신의 얼굴을 감추시면 그들은 소스라치고

당신께서 그들의 숨을 거두시면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갑니다.

30 당신의 숨을 내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당신께서는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31 주님의 영광은 영원하리라. 주님께서는 당신의 업적으로 기뻐하시리라.

32 땅을 굽어보시니 뒤흔들리고 산들을 건드리시니 연기 내뿜네.

33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사는 한.

나의 하느님께 찬미 노래 부르리라, 내가 있는 한.

34 내 노래가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네.

35 죄인들은 이 땅에서 없어져라. 악인들은 더 이상 남아 있지 마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104:

시인은 하느님께서 지으신 하늘을 묵상하며 그의 광대하심을 노래하였다(104,1-4).

하늘에는 빛이 있고 끝없는 공간이 있으며 또한 물과 구름과 바람이 있다.

빛은 생명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소멸하기도 하신다.

그러므로 여기 주님께서 빛을 겉옷처럼 두르셨다.(104,2)”

                 주님께서 빛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말해 주고 있다.

다음으로 하느님께 지으신 땅을 묵상한다(104,5-9).

하느님은 땅의 기초를 두심으로 영원히 요동치 않게 하셨다.

그리고 옷으로 덮음 같이 땅을 바다로 덮으심으로 물이 산들 위에까지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물을 명하여 한 곳에 모이도록 하고 경계를 정하여 넘어오지 못하게 하셨다.

이로서 현재의 바다와 육지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과학적인 눈으로 볼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끝없이 넓게 펼쳐진

               우주공간에 떠 있는 작은 별일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일정한 궤도를 돌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주님께서 땅의 기초를 든든히 해 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지구뿐만 아니라 지구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바다와 육지가

         요동치 않는 것은 주님께서 그것들의 경계를 정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통하여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능력을 볼 수 있다.

다음은 물들에 대한 묵상이다(104,10-13).

생존을 위하여 빛이 필요하든지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는 물이 필요하다.

시인은 골짜기 흐르는 물들을 묵상하며 이것도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하느님께서 땅에 물을 있게 하셨기 때문에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이

          존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온 땅에 생명의 충만함을 있게 하셨다.

 

시인은 또한 하느님께서 땅에 식물을 내어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위하여

             양식을 주신 것을 묵상하였다(104,14-18).

하느님은 가축을 위하여 땅으로부터 풀을 내어 주셨고,

               사람을 위하여 채소와 식물, 그리고 각종 열매들을 내어 주셨고

               또한 새들을 위한 휴식처와 나무들을 허락해 주셨다.

이와 같은 사실은 땅이 식물을 내는 한은 하느님께서 생명 있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심을 확신할 수 있다.

 

하느님은 또한 달과 해를 주관하시므로 낮과 밤을 정하시므로

               우리로 하여금 일할 때와 쉴 때를 허락해 주셨고, 또한 절기를

               허락해 주심으로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해 주셨다(104,19-23).

또 시인은 지금까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묵상하고

                하느님께서 행하신 일이 많음을 고백하였다(104,24-26).

주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보며 이처럼 주님의 부유하심을 노래하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이것은 세계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으로 아는 자만 누릴 수 있다.

그는 계속하여 바다에 크고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음을 말한다.

 

또 시인은 처음처럼 창조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104,27-35).

그는 창조하신 세계 가운데 하느님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 되어 그의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하느님을 찬양하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특별히 마지막 절에 죄인들은 이 땅에서 없어져라.

악인들은 더 이상 남아 있지 마라.(104,35)”는 말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파괴하는 어떤 것도 용납되기를 원치 않음을 나타낸다.

그는 피조물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용납할 수 없었고

또한 하느님께서 그의 선하신 뜻 가운데 창조된 이 세계가 파괴되는 것도 용납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