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99편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9절).

윤 베드로 2022. 9. 14. 07:39

99: 하느님의 통치 시편,

θ을 임금으로 찬양하는 또 다른 시편,

그러나 여기서는 θ의 거룩하심을 특별히 강조한다.

이 각각 다른 후렴으로 끝난다.

백성들은 θ의 위엄과 공의로운 통치,

그리고 옛 지도자들에 대한 θ의 대우(6-8) 등을 찬양한다.

같은 양식에 속하는 다른 시들과 차이가 있다.

           즉, 세 연으로 된 이 시의 각 연마다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는 후렴이 있다(3. 5. 9).

 

1. 하느님의 거룩하심

1 주님은 임금이시다. 백성들이 떠는구나.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니 땅이 흔들리는구나.

2 주님께서는 시온에서 위대하시고 모든 백성들 위에 드높으시다.

3 당신의 거룩하고 경외로우신 이름을 그들은 찬송하리니 그 이름 거룩하십니다.

4 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함이니 당신께서 공의를 굳히셨습니다.

               야곱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께서 베푸셨습니다.

5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께서는 거룩하시다.

 

2. 하느님께 찬양

6 모세와 아론은 그분 사제들 가운데에,

               사무엘은 그분 이름을 부르는 이들 가운데에 있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그들에게 친히 응답하셨네.

7 구름 기둥 안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자

           그들은 그분의 법과 그분께서 내리신 명령을 지켰네.

8 주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용서하시는 하느님. 그러나 그들의 악행은 응징하셨습니다.

9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거룩한 산을 향하여 엎드려라. 주 우리 하느님께서는 거룩하시다.

 

99:

시인은 하느님이 세계를 통치하시는 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 하느님께서 세계를 통치하신다는 것은 창조주로서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또한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도 의미한다.

이것은 창조주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며 만물에 대한 애정이다.

하느님은 세계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다.

그러므로 만물에 대하여 절대적인 주권을 행사하지만

                또한 애정을 가지고 창조의 목적대로 세우시는 것이다.

1, “백성들이 떠는구나.” “땅이 흔들리는구나.”라는 말은

         하느님의 통치아래 세계는 복종할 뿐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하느님은 외적 세계뿐만 아니라 신앙의 세계도 통치하신다.

 

시인은 하느님께서 세계를 통치하실 때 어떤 방식으로 통치하시는지 말하고 있다.

임금의 권능은 공정을 사랑함이니 당신께서 공의를 굳히셨습니다.

             야곱에 공정과 정의를 당신께서 베푸셨습니다(99,4).”

하느님은 공의를 사랑하신다. 그러므로 그의 통치는 공의롭다.

따라서 시인은 모든 사람을 향하여 주 우리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려라. 그분께서는 거룩하시다.(90,5)”라고 권고한다.

공의로 세계를 통치하시는 하느님을 아는 사람은 마땅히 하느님 앞에 엎드려 경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느님의 통치 아래 있는 자의 축복이 무엇인지 말해 주기 위해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모세와 아론 그리고 사무엘의 예를 들었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이들의 예를 들은 것은 이들은 모두 신정통치 기간 중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지도자들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모두 인간적인 약함이 있었고 때로는 인간적인 약함으로 인하여 넘어지기도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서 끝까지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따랐던 자들이다.

 

본문은 우리에게 하느님에 대한 새로운 신앙의 고백을 요청한다.

우리가 하느님에 대하여 새롭게 고백해야 할 신앙의 고백은

            “하느님은 만왕의 왕으로서 만유의 주님으로서 공의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을 높이고 찬양하게 하며

         또한 불의한 세상 가운데서 하느님만이 거룩한 분이심을 고백하게 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의 통치 아래 있을 때만 가장 안전하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