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96편 하느님의 통치와 판단(10절).

윤 베드로 2022. 9. 5. 07:40

96: 하느님의 통치 시편,

하느님만이 유일한 주님이시기 때문에(4-6),

                   야훼의 영광을 찬양하라고 온 백성에게 권하는(1-3) 찬미가.

온 백성은 의로우신 임금님만을 경배해야 한다(7-10).

생명이 없는 피조물도 하느님을 찬양해야 한다(11절 이하).

 

1. 주님께 노래하여라

1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2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3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들을.

4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다.

5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

6 엄위와 존귀가 그분 앞에, 권능과 영화가 그분 성소에 있네.

 

2. 하느님 찬양

7 주님께 드려라, 뭇 민족의 가문들아. 주님께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8 주님께 드려라, 그 이름의 영광을. 제물을 들고 그분 앞뜰로 들어가라.

9 거룩한 차림을 하고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세상아, 그분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10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정녕 누리는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12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13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그분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96:

시인은 모든 사람을 향하여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할 이유들을 말하고 있다(96,1-6).

여기 새로운 노래란 새로운 내용의 노래를 의미하기 보다는

          새로운 신앙의 고백으로 부르는 노래를 의미한다.

동일한 내용의 찬송일지라도 하느님에 대한 새로운 신앙의 고백을 가지고 부를 때

            그 찬송은 우리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이 된다.

그렇지 않다면 찬송의 내용이 새로울지라도 습관적으로 부르는 노래가 될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새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려면 무엇보다도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의 고백이 깊어지거나 또는 새로워져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날마다 신앙의 고백을 새롭고 보다 더 깊이 할 수 있는가?

2절은 우리에게 이 물음에 대하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그 이름그분의 구원을 묵상하는 자들은 언제나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하게 될 것이다(96,4).

하느님에게 위대하시다는 말을 사용할 때는 자연의 세계, 정신의 세계, 영적 세계 등

                   모든 세계에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크신 분이라는 의미다.

또한 그 이름과 그 구원을 묵상하는 자들은 하느님께서 모든 신보다 경외할 분이심을 알게 될 것이다.

 

5절은 하느님을 아는 자들이 어째서 하느님을 모든 신보다 경외할 분으로 고백하는지 말해 주고 있다.

민족들의 신들은 모두 헛것이어도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네

여기 헛것이라는 말은 약하다” “모자라다” “결함이 있다등을 의미하는

           語根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것들이 모두 헛것이라는 것은 의지해도 구원해 줄 수 없다는 의미다.

그러나 하느님은 세계를 통치하는 분이시다(96,10).

그러므로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도 하느님께서 굳게 세우신 것을 허물 수 없고

                하느님께서 허무신 것을 다시 세울 수 없다.

그래서 하느님의 백성들은 구원은 주님께 있다(시편3,8 ; 37,39)”라고 노래하며

            하느님만이 경외할 분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이처럼 하느님만이 영광 받으실 분이시므로 다시 한 번 萬邦族屬들에게

            영광과 권능을 주님께 돌리며 예물을 가지고 그 앞에 나갈 것을 권고하였다(96,7-8).

그리고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곳에 샬롬이 있을 것을 말했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그분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96,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