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97편 의인에게는 빛이 뿌려진다(11절).

윤 베드로 2022. 9. 7. 07:17

97편은 : 하느님의 통치 시편,

하느님이 판관으로 오시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1-6).

이스라엘은 이교주의가 타도되고(7-9),

                   하느님을 공경하는 참된 예배자들이 상급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즐거워한다(10-12).

 

1. 주님의 통치

1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2 구름과 먹구름이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이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3 불길이 그분을 앞서 가며 주위의 그분 적들을 사르는구나.

4 그분의 번개가 누리를 비추니 땅이 보고 무서워 떠는구나.

5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6 하늘은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고 모든 백성은 그분의 영광을 보네.

 

2. 악을 미워하라

7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누구나 부끄러워하리라,

                헛것으로 으쓱대는 자들은 누구나. 모든 신들이 그분께 경배하네.

8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니 주님, 당신의 법규 때문입니다.

9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지극히 높으시기 때문입니다.

10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께서 당신께 충실한 이들의 목숨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출해 주신다.

11 의인에게는 빛이, 마음 바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뿌려진다.

12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97:

주님은 임금”(1)이라고 선포하고 이로 인하여 하느님의 백성은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기 주님은 임금이라는 말은 군주가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는 행위를 말한다.

시인이 표현하고 있는 구름, 먹구름, , 번개 등은 하느님의 능력을 말한다.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통치하실 때 누구도 그분의 통치를 방해 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때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하느님은 정의와 공정으로 통치하신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통치는 누구에게나 불평과 원망을 살 수 있는 통치가 아니고,

                있는 자, 없는 자, 지배자, 피지배자에게 모두 공정한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통치다.

하느님의 통치 아래 있을 때 세상은 권력자의 횡포도 없고

                가난하고 힘없는 자에 대한 멸시와 억압, 착취와 핍박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바라는 이상 세계는 하느님의 통치 아래 있는 세상이다.

 

시인은 이처럼 하느님의 통치하심에 대하여 말한 후,

             그의 통치가 각각의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시인은 하느님께서 통치하실 때 우상 숭배자들과 허무한 것으로 자랑을 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할 것을 말한다(97,7).

시인은 하느님께서 통치하실 때 시온과 유다의 딸들이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온이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다(97,8).”

이처럼 시인은 하느님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통치하신다는 것은 가장 기쁜 소식이 되므로

             이 소식을 들은 시온과 유다의 딸들이 기뻐하였다고 말한다.

여기 하느님께서 통치하신다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구원을 의미하고

         악인에게는 심판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