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3편 주님은 나의 방패시다(4절).

윤 베드로 2020. 4. 28. 14:53

3편 주님은 나의 방패시다(4).

 

3편은 : 개인 탄원시편으로, 표제에 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서

                 달아날 때지은 시 라고 당시 상황을 말하고 있다.

적들에게 포위당한 시편 작가는 θ의 도우심을 간청하며(2-4)

             자신을 하느님께 내맡긴다(5-7).

             또 그는 자신과 백성들을 위해서 기도한다(8절 이하).

 

1. 현재의 고통 ; 적들의 포위

1 [시편. 다윗. 그가 자기 아들 압살롬에게서 달아날 때]

2 주님, 저를 괴롭히는 자들이 어찌 이리 많습니까?

저를 거슬러 일어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3?하느님께서 저자를 구원하실 성싶으냐?”

저를 빈정대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셀라

 

2. 하느님의 지지

4 그러나 주님, 당신은 저를 에워싼 방패,

저의 영광, 저의 머리를 들어 올려 주시는 분이십니다.

5 내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응답해주시네. 셀라

6 나 자리에 누워 잠들었다 깨어남은 주님께서 나를 받쳐 주시기 때문이니

7 나를 거슬러 둘러선 수많은 무리 앞에서도 나는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3. 하느님의 구원

8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저의 하느님.

정녕 당신께서는 제 모든 원수들의 턱을 치시고 악인들의 이를 부수십니다.

9 주님께만 구원이 있습니다.

당신 백성 위에 당신의 복을 내려 주소서. 셀라

 

 

3:

다윗은 지금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많다는 것과

이로 인하여 당하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3,1-3).

우리가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누구로부터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그리고 당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알고 있는 것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 때문이다.

다윗은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원수들이고,

그들로부터 당하고 있는 고통은 그들의 불신앙적인 말이라고 말했다.

즉 원수들은 다윗에게 외적인 고통을 가져다주었고,

원수들의 불신앙적인 말, 저주와 비난은 내적인 어려움들이었다.

 

다윗에게 하느님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원수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이셨고,

자신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분이셨다(3, 4-7).

하느님에 대한 이 두 가지 신앙의 고백은 다윗으로 하여금

구원은 오직 하느님께 있다는 믿음으로 인도해 주었고

또한 이 믿음 안에서 원수들로 인하여 받게 된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래서 그는 수많은 무리들이 자신을 외워 싸 진을 친다 하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 말할 수 있었다.

 

다윗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지금 어떤 고통 가운데 있느냐보다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역사하고 계시는지에

대하여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3,8-9).

실제로 그는 지금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왕권은 물론

생명조차 위협을 받고 있는 위급한 처지에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역사하신다면

이와 같은 위기는 문제가 되기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고난의 크고 작음이 우리에게는 문제가 되지만

하느님에게 이런 것들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다윗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난 중에서

오직 일어나소서, 주님. 저를 구하소서, 하느님.”이라고 기도하며

자신을 구원해 주시기 위한 하느님의 역사만을 바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