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2편 하느님께서 통치하신다(6절).

윤 베드로 2020. 4. 28. 14:48

2편 하느님께서 통치하신다(6).

 

2편은 : 군왕 시편. 왕이 登極할 때 부르던 노래.

             이를테면 그리스도이신 메시아를 언급하고 있다.

시편 작가는 이스라엘 민족들이 하느님과 기름부음을 받은

그분의 아들(1-3)을 향해서 일으킬 반란,

θ의 응답(4-6), 메시아에 관한 칙령(7-9),

그리고 반항자들에 대한 경고(10-12)등을 묘사한다.

 

1. 이방 나라들의 반역

1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 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음모를 꾸미는구나.

3?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져 버리자.?

 

2. 주님의 결심

4 하늘에 좌정하신 분께서 웃으신다.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5 마침내 진노하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놀라게 하시리라.

6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3. 시온의 왕 선언

7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8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 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9 너는 그들을 쇠 지팡이로 쳐부수고 옹기장이 그릇처럼 바수리라.?

 

4. 경고

10 , 이제 임금들아,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징계를 받아들여라.

11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고 떨며 그분의 발에 입 맞추어라.

12 그렇지 않으면 그분께서 노하시어 너희가 도중에 멸망하리니

자칫하면 그분의 진노가 타오르기 때문이다.

행복하여라, 그분께 피신하는 이들 모두!

 

 

2:

이방나라들은 분노하고 민족들은 헛일을 경영하고 군왕들은 나서며

관원들은 서로 꾀하여 하느님을 대적하는 일들을 행하고 있다(2,1-3).

그들은 이런 일들이 자신들을 위하여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을 다하고 있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볼 때 그들이 행하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이 행하는 일은 창조주시며

만유의 주 되시는 하느님을 대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그들이 행하고 있는 어리석음에 대하여 비웃으셨다(2,4-9).

왜냐하면 그들이 하느님을 대적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하느님의 전능하심으로 인하여 질그릇처럼 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철부지 어린아이들은 바닷가에서 밀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모래성을 쌓는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견고하게 모래성을 쌓을지라도 밀려오는 파도를 막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모래성은 파도 앞에서 언제나 무기력할 뿐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하느님을 대적하기 위하여 하는 일도 이와 같을 뿐이다.

그들은 어리석게도 하느님을 대적하여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행위는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그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보시고 비웃으신 것이다.

세상이 스스로 왕 노릇 하기 위하여 하느님을 대적하고

악한 일을 계획할지라도 하느님은 이들의 행위와 상관없이

거룩한 곳 시온에 자신의 뜻에 따라 왕을 세우실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를 견고케 하실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만유의 주님 되신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는 만유의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것도 그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

 

하느님은 세상이 범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보여 주신 후 군왕들과 재판장들에게

지혜를 얻으며 교훈을 받을 것을 말씀하셨다(2,10-12).

여기 군왕들과 재판장들은 세상의 통치자와 지혜자를 상징한다.

이들이 바른 교훈을 받아서 바르게 통치할 때 세상은 평안해 질 수 있다.

그래서 특별히 하느님은 이들에게 지혜를 얻고

교훈을 받을 것을 말씀해 주신 것이다.

물론 이 지혜와 교훈은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이 들어야 할 것들이다.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주신 권고의 말씀은

주님을 경외하라는 것이고 주님께 피신하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시편2편을 통해 모든 시대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신 교훈은

복된 길, 구원의 길은 오직 하느님의 삶 그것뿐이라는 것이다.

이 길을 벗어난다면 세상의 권력자를 상징하는 군왕들도

그리고 지혜자를 상징하는 재판장들도 속히 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