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신명기 공부

신명기 20장 공부 : 전쟁에 관한 법

윤 베드로 2017. 10. 2. 07:42


전쟁에 관한 법(20,1-20) 


20,1-9 :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적과 싸울 때,

어떤 경우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말과 병거와 백성”은 군사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라”는 말은 대적의 군사력이 더 강할지라도

이스라엘은 그것으로 인하여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두려워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대적과 싸우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했고,

또한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하느님은 제사장으로 하여금 대적과 싸우러 나가는 이스라엘과

동행하게 해 주신 것이다.

제사장은 이스라엘이 대적과 싸우려 할 때, 다음과 같이 말해 줌으로

이스라엘을 격려해 주어야 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가 오늘 적과 싸울 때가 다가왔다.

너희 마음을 약하게 가지지 말고 두려워하지 마라.

당황하지도 말고 그들 앞에서 떨지도 마라.

주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위하여 적들과 싸우시러 너희와 함께 나아가셔서,

너희를 구원해 주시는 분이시다.(20:3-4)”

실제로 이스라엘이 대적과 싸우러 나갔을 때 戰雲이 감도는 환경에서

하느님을 생각하고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제사장에게 이스라엘과 함께 전쟁에 나가도록 하시고,

그들에게 믿음이 요청될 때 공적으로 말씀을 전하도록 하심으로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느님을 신뢰하는 믿음 위에 굳게 서도록 해 주셨다.

하느님은 군관들에게 전쟁을 위하여 소집된 사람들 가운데

염려로 인하여 전쟁에 전심할 수 없는 자와 전쟁을 두려워하여

떠는 자를 구별하여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했다(15:5-9).

이것은 그들의 염려와 두려움이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약화시켜

전쟁에서 패할까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20,10-18 :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전쟁할 때 지켜야 할 일들을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이 전쟁할 때 먼저 싸움의 대상이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상속재산으로 주신 나라들 가운데 속하는지

아니면 단순히 이방인일 뿐인지 살펴야 했다.

만일 싸움의 대상이 하느님께서 상속재산으로 주신 나라가 아니라면

다음의 원칙에 따라 그들과 싸워야 한다.

이스라엘은 먼저 그 성읍에 가서 화친을 제안해야 한다.

만일 그들이 화친하기로 하고 성문을 열어준다면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조공을 받고 싸워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고자 한다면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속한 모든 남자를

다 쳐 죽이고,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과 성안에서 탈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리품으로 취할 수 있다(20:10-15).

싸움의 대상이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땅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하나라면 호흡있는 자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려서는 안 된다.

약속의 땅에 속한 나라들은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이다.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나라들에 대해서는 하느님께서 말씀해 주신대로 전멸해야 한다.

18절은 하느님께서 그들을 전멸시키라고 말씀하신 이유에 대하여

“그래야 그들이 자기 신들에게 하는 온갖 역겨운 짓을

너희도 하라고 가르쳐서 너희가 주 너희 하느님께

죄를 짓게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20,19-20.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대적과 싸우기 위하여 한 성읍을 에워싸고 있을

때에도 그 성읍의 나무를 함부로 베어서는 안 된다.

특별히 나무가 果木일 경우 그 나무를 보호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 성읍을 취하였을 때 그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목이 아닌 경우 전쟁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그것을 베어 사용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이처럼 명하신 것은

전쟁의 목적이 그 땅을 황폐화 시키려는데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땅을 취하여 그들의 상속재산을 삼도록 하려는데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