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신명기 공부

신명기 11장 공부 : 모세가 주님의 위대함을 가르치다

윤 베드로 2017. 9. 26. 08:53


모세가 주님의 위대함을 가르치다(11,1-7) 


*모세는 11장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다음의 세가지 사실을 상기시켜 주었다.

①하나는 과거를 돌아보라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지난날들을 돌아보며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도록 하기 위함이었고,

②다른 하나는 그들이 얻게 될 땅은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축복의 땅이라는 것이었고,

③마지막은 그들 앞에는 축복과 저주의 길이 놓여 있다는 것이다.


11,1-7 :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에 따라 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권고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은

서로 분리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하느님을 사랑할 때,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한14:21)”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는지 아닌지

시험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은 말씀에 대한 순종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즉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자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이고

그렇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가 아니다. 

 

주님께서 좋은 땅을 약속하시다(11,8-25)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은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장차 차지하게 될 약속의 땅은 애굽 땅과 같지 않은 곳이다.

애굽 땅은 은혜가 없는 땅이므로 그 땅은 가시와 엉겅퀴가 나는 땅이고

수고해야 먹을 수 있는 땅이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땅은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땅으로 은혜가 있는 땅이다(11,10-12).

또 이스라엘이 차지할 땅은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므로

그곳에 어떤 대적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다.(11:23-25).

이처럼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땅은 백성들이 가꾸고 지키는 땅이 아니고

하느님께서 친히 가꾸시고 지키시는 땅이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그 땅으로부터 수고하지 않고 거두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약속의 땅이

바로 하느님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는 사실을 앎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보다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축복과 저주(11,26-32)


이스라엘이 알아야 할 또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그들 앞에

복과 저주를 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복을 택하여 복된 사람으로 살도록 하려 함이었고,

저주의 길로 행치 않도록 경고해 주시려 함이었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하느님께서 자신들 앞에 복과 저주를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복된 삶도 살 수 있고, 저주 가운데 살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이것을 알 때 비로소 마땅히 행할 길과

가서는 안 될 길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복된 길이란 그 분의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요,

저주의 길이란 그분을 떠나는 것이다(11:27,28).

그러므로 모세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간 후 그 땅에 서로 마주보는

그리짐산과 에발산에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 산들을 바라 볼 때마다 또는 기억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그들 앞에 축복과 저주를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셨다.

11장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지키도록 주신 모든 말씀을 통하여

한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축복을 받기 위하여

그들에게 요청되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축복을 약속하실 때마다

또는 무엇을 권고하실 때마다

항상 말씀에 순종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