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요한 2서 공부 : 진리와 사랑

윤 베드로 2017. 8. 6. 13:59

요한의 둘째 서간

 

인사(1,1-3)

 

․ 요한 1서는 일종의 교서인데 비해, 2서는 진짜 편지다.

․ 요한 2서는 : 서두 이사(1-3절), 형제애 실천 충고(4-6절),

영지주의 이단사상 경고(7-11절), 맺음 인사(12-13절)로 일목요연하게 짜여 있다.

․ 서두 인사에서는 : 당대의 관례대로 먼저 발신인과 수신인을 밝히고 축복으로 끝맺는다.

 

․ 1절, “선택받은 부인과 그 자녀들”은 : 특정 개인들이 아니라,

필자인 원로가 몸담고 있는(에페소?) 교회에서

상당히 떨어진 (10,12절) 다른 지역교회와 그 신자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교회를 “부인”으로 부른 이유는? :

교회를 예수 主님(퀴리오스)의 배필로 여겼기 때문이다.

 

․ 3절, “은총과 자비와 평화” :

․ 인사할 때 그리스인들은 기쁨을 축원하고, 유다인들은 예나 이제나 “평화”를 빈다.

․ 사도 바울로는 : 동족의 인사법을 조금 넓혀 언제고 “은총과 평화”를 빌었고

그의 인사법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매우 유행했다.

은총과 평화 사이에 자비를 끼워 넣어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빈 경우가

요한 2서와 디모테오 1 ․ 2서의 경우이다.(2요한 3절 ; 1디모 1,2 ; 2디모 1,2).

그리고 유다서 2절에는 “자비와 평화와 사랑”을 빌었다.

 

· 신약 서간집 서두인사 때 축복은 :

언제나 "하느님(우리)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주님)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내린다.

성령으로부터 내리기를 비는 법이 없다.

신약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성령에게 기도를 바치지 않는다.

 

진리와 사랑(1,4-6)

 

4절,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 원로가 최근에 만난 사람들을 가리키기도 하고,

동시에 교회 안에 거짓 교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6절,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는 :

형제애 계명으로, 예수 친히 가르치신 것이고,

교회 초창기부터 전승된 것이므로 낯익은 계명이라는 것이다.

 

이단자들(1,7-11)

 

․ 4-6절이 윤리편이라면, 7-11절은 교리편이다.

교리편에서는 : 체린투스식 분리 그리스도론을 주장한 영지주의자들을 단죄하는 것 같다.

․7절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라는 말은?:

1요한 4,2에선 :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오셨다고 고백하는

모든 영은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것입니다”라고 하는데,

체린투스에 따르면 : 역사적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나지 않았고

여느 사람들처럼 보통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역사적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초월적 그리스도(하느님의 아들)가 예수에게

내려와 머물다가 예수 수난 전에 떠나버렸다고 주장.

․ 10-11절은 : 영지주의 이단자들과 절교하라는 말이다.

 

끝인사(1,12-13)

 

13절, “선택받은 그대 자매의 자녀들” :

수신인 교회가 “선택받은 부인과 그 자녀들”이듯이(1절),

발신인 교회는 “선택받은 자매(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