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삼손이 당나귀 턱뼈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부수다(15,9-20)

윤 베드로 2017. 1. 22. 18:06

Ⅱ-27. 삼손이 당나귀 턱뼈로 필리스티아인들을 쳐부수다(15,9-20)

 

*15,1-20에서는 ①삼손과 불레셋인들 간의 연이은 보복(3-8절),

②동족에 의해 삼손이 붙들리는 장면(9-13절),

③또 불레셋 군대를 單身으로 물리치는 대 활약(14-17절)이 긴박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9-20절, 삼손의 결박과 복수 :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에게 당한 일(8절)에 대하여 보복하기 위하여

삼손이 숨어 있는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를 습격하였다(9-10절).

유다인들이 삼손에게 “너를 결박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겨주려 왔다”고 하고,

삼손은 마치 어린 양처럼 순순히 同族에게 포박되어 블레셋 사람들 앞에까지 끌려간다(12-13절).

③삼손이 레히에 도착하자, 주님의 靈이 삼손에게 들이닥쳐 ,밧줄이 불에 탄 것처럼 떨어졌다(14절).

④그러자 삼손이 당나귀의 턱뼈로 천 명을 죽이고,승리의 노래를 한다(15-16절).

⑤삼손은 당나귀의 턱뼈로 승리하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당나귀의 턱뼈를 던져 떨어진 곳을‘라맛 레히’라고 불렀다(17절).

⑥그리고는 삼손은 몹시 목이 말라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이 레히에 있는 우묵한 곳을 쪼개시니 그곳에서 물이 솟아났다(18-19절).

삼손은 필리스티아인들의 시대에 20년 동안 이스라엘의 판관으로 일하였다.

 

⇒이처럼 삼손이 동족들의 손에 묶임을 당해

이방 대적에게 넘기어지게 된 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장면이다.

당시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의 억압을 받고 있긴 했으나 굳이 저항할 의사가 없었다.

그들은 현실 安住내지는 無事安逸을 지향하여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제사장 나라로서의 위대한 사명을 망각해 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