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삼손이 태어나다(13,1-25)

윤 베드로 2017. 1. 22. 08:19

Ⅱ-24. 삼손이 태어나다(13,1-25)

 

*삼손 이야기에는 영웅의 출생과 죽음에 대한 설명이 펼쳐진다.

이야기를 구성하는데 필리스티아 여성 세 명이 등장한다.

필리스티아는 삼손 시대를 거쳐 사울과 다윗의 시대까지 이스라엘을 계속 압박하였다.

이야기는 說話 형식으로,

①첫 번째 부분은 마노아의 아내(石女)에게 자식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하는 장면이다.

②그녀는 나지르인 아들을 낳았고 나지르인을 키우기가 고될 것이라는 확정적인 메시지를 듣는다.

삼손의 어머니가 영민하고 말씀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데 비해 그녀의 남편은 둔하다.

④삼손은 나지르인으로서, 胎에서부터 성화되었다(4-5절).

⑤8절에서 마노아의 기도는 후에 삼손의 기도가 그러했듯(15,18 ; 16,30) 응답받았다.

⑥12절에서 마노아는 소년의 미래를 묻는다.

천사가 다시 나타나고 마노아는 식사대접을 하려 한다(15-20절).

⑦마노아는 천사에게 이름을 물었지만 천사는 거절한다.

⑧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하느님을 보았기 때문에 두려워한다(22절).

 

1-14절, 삼손의 출생 예고 :

①이전보다 더 길어진 억압 기간(40년)은 이스라엘의 배신과

하느님의 진노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1절).

②不姙의 胎를 여시듯, 곤경에 처한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구원자를 보낼 것이라고 약속하신다(2-5절).

③태어날 아이를 위해 독주와 포도주와 모든 부정한 것을 먹지 말고,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않음으로 아이가 태중에서부터

죽음의 날 까지 나지르인인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늘 기억하게 하신다(3-5,13,14절).

 

⇒블레셋 족(Philistines)은 :

①지중해를 중심으로 해적 생활과 중계 무역을 하던 사람들이고,

②또 사람을 잡아 주로 이집트에 노예로 팔기도 했던 악랄한 집단이었다.

③그러다가 이들은 그레데(Crete)와 에게해의 섬들로부터

남부 팔레스티나 해안지대로 移住해 와서는 ‘가나안의 후기 원주민’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억압한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다른 여느 때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았을 것이다.

 

⇒‘나지르인(Nazir)’은 : ‘거룩하게 구별된 자’를 의미하는데,

나지르인은 ①포도나무에서 나는 것과 독주를 먹을 수 없으며,

②머리를 자르지 말아야 하고,

③시체를 가까이하여 자기의 몸을 더럽혀서도 안 되었다(민수 6:1-21).

어떤 사람이 일정 기간 동안 나지르인으로 지내려면

그 기간 동안 머리를 깍을 수 없었으나(민수 6;5),

그가 다시금 일반인의 신분으로 되돌아갔을 때에는 머리를 깎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태중에서부터 나지르인으로 구별된 자는 평생 동안

머리털을 자를 수 없었는데 그는 죽을 때까지'영원한 나지르인'으로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이처럼 삼손이 '영원한 나지르인'이 될 것임을 뜻하는데

삼손 외에도 요한(루까 1:13-17)이 더 있다.

 

15-25절, 마노아의 요청과 삼손의 출생 :

①주님의 천사는 의심과 두려움 속에서 이름을 묻는 마노아에게

자신의 이름을 ‘신비한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밝힌다(15-19절).

②마노아가 드린 제물을 제단에서 나온 불로 태우는 이적을 통해

‘신비한 일을 하시는 분’(19절)임을 증명하시고

그분의 약속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알게 하신다(19-23절).

③약속대로 아들을 주시고, 하느님의 영으로 그를 움직여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자라게 하신다(24-25절).

 

⇒受胎告知는 : 삼손의 경우 외에 성경에서 4 번 더 있었다.

①아브라함과 사라(창세 17:19 ; 18:10,14),

②한나(1사무 1:17),

③엘리사벳(루까 1:13),

④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루까 1:31)에게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