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마르 8,31-9,1 ; 마태 16,21-28, 루가 9,22-27)
예 수 |
베 드 로 | |
31Je께서는 고난받고-버림받고-죽었다가-다시 살아 나신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명백하게 가르쳐 주셨다.
①베드로의 메시아 신앙고백(8,29절)을 들으신 Je께서는 수난당하고 부활하는 메시아라는 것을 세 번에 걸쳐 예고 =즉, 당신이 어떠한 그리스도인지를 설명. = 영광의 메시아× ⇒ 수난 - 죽음 - 부활하는 메시아.
②“명백하게”(32절) : Je은 모든 가르침을 전반부에서는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후반부에서는 비유 × ⇒ 사실 그대로를 하나도 숨김없이 말씀하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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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이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다.
베드로는 : “Je을그리스도”라고 고백했으나, 수난하는 그리스도인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스승을 나무랐던 것. | |
33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θ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시며 꾸짖으셨다.
Je께서는 : 베드로의 이런 태도에 대해 호되게 꾸중. ∵ Je는 θ의 뜻에 따라 고난의 길을 가는데 그 뜻을 역행하려는 베드로를 "사탄"이라고 하심. = θ의 계획과 전혀 다르고 그 계획을 방해하는 것이기에, 베드로는 그런 유혹을 하는 사탄과 비슷한 존재로 간주. θ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인간의 생각을 앞세우기 때문. |
←성서에서 사탄이란 : ‘진리를 왜곡하는 자이고, 진리의 길을 가려는 이를 가지 못하게 막거나 방해하는 이’를 말한다. | |
34예수께서 군중과 제자들을 불러, (제자교육)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죽기전에 θ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8,35-9,1).
: 8,34-9,1절 : 예수 추종 자세. 8,35-38절 : 네 마디 독립어구(단절어)를 모아 설명. 9,1절 : 제자들을 격려해주는 종말론적 말씀. |
←예수 추종 자세 ①자기를 버리고 ②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것. |
<언제, 어디서 : 29년 7월, 필립비 가이사리아⟶가파르나움>
*베드로가 : Je의 정체를 “선생님은 그리스도”(8,29)라고 고백하자,
이제 어떤 의미의 그리스도신지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
그래서 Mk는 세 번에 걸쳐 수난과 부활에 관한 예고를 실어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하시는 그리스도임을 강조한다.
⇒수난과 부활에 관한 三重豫告를 살펴보면,
①그 내용이 초대교회에서 선포하고 믿던 것과 같다.
사실 선포와 신앙의 주제는 한결같이 십자가와 부활이다.
②아울러 삼중예고에는 수난과 부활사건을 전제하는 요소가 있다.
즉, 예수 수난과 부활을 체험한 다음 그것을 보도형식으로 記事化하지 않고
마치 예수께서 그런 일을 예고하신 양 예언형식으로 꾸민 것이다.
=먼저 사건을 체험한 다음에 그것을 예언처럼 꾸민 것을
事後豫言이라 한다.
③의인들이 한동안 적수들한테 고통을 당하지만
결국 θ에게 구원받는다는 주제가 구약성서에 나오는데,
(시편 34,20 ; 지혜 2,12-20. 5,1-7).
의인들의 고난과 구원이란 주제가
예수 수난과 부활에 관한 삼중예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왜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잡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을까? :
베드로가 생각했던 그리스도와
예수님이 명백히 밝히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너무나 달랐기 때문.
⟹베드로가 생각했던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으시고 배척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시는 분이 아니라 영광의 그리스도인데,
예수님께서 명백히 밝히신 말씀은
지금까지 베드로가 예수님을 믿고 따라왔던
모든 생각들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십자가를 지고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
주님께서 말씀하신 십자가는 우리가 겪는 모든 고통을 가리키지 않는다.
예수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에서 보듯이 다른 사람을 위하여 겪는 고통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과 고통을 달갑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34절에서는 추종의 자세로 "자기를 버릴 것"과
"제 십자가를 질 것" 두 가지 를 요구.
예수 추종의 자세 | |
1. 자기를 버리는 것 |
2. 제 십자가를 지는 것 |
"자기를 버리는 것"은 = 자기 중심으로 하려는 자아의 포기, 즉, 금욕주의나 자기 증오, 자기 배척을 뜻하는 것이 ×, 신앙을 선택했을 때 수반되는 박해와 어려움, 나아가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는 것을 의미. |
"십자가를 지는 것"은 =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삶을 의미. 십자가는 삶이나 외부로부터 오는 고통이나 부담을 수동적으로 참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지만 다른 이들을 위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취하는 행위. |
이 두 가지 길은 누구든지, 즉 누구나 예외 없이 지녀야 할 자세. | |
※①“버린다” ⇒ “비운다” ⇒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자리 마련. “자기를 버리라”는 것⇒Je를 따르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버리라는 것. ⇒ 가장 큰 장애물 = 자기 자신. ⇒∵자기 중심의 삶(재물, 명예, 쾌락...) → Je 중심의 삶(예수의 뜻에 맞게 : 사랑, 나눔). ②십자가 : 자기 중심의 삶 × → Je 중심의 삶 ⇒ 고통(십자가) 수반. 즉, 자기를 버리려면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한다. |
☆베드로의 난동사건 배경(마르 8,22-33 요약)
*예수는 : 베싸이다에서 눈 먼 사람을 고쳐주고(마르 8,22-26),
제자들과 함께 필립보의 가이사리아에 있는 여러 마을로 가다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더냐?"하고 묻는다.
*제자들은 : ①세례자 요한이라고도, ②엘리야라고도,
③예언자 중의 한 분이라고도 한다고 대답한다(마르 8,28).
*이 말에 예수는 :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다시 묻고,
베드로는 :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하자(마르 8,29),
이에 예수는 : 자기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함구령을 내리신다(마르 8,30 ; 루카 9,21).
*그 뒤 예수는 : 고난받고-버림받고-죽었다가-다시 살아나신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명백하게 가르쳐 주셨다.
그러자 조금 전에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베드로는 :
예수를 붙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펄쩍 뛰었고,
예수는 :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 θ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시며 꾸짖으셨다.
*이런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의 상황들과 연계해서
예수 캠프의 분위기를 알아야 한다.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를 왜 따라다녔을까?
그리고 나타나엘만 해도 제자들 중 가장 먼저 “선생님, 선생님은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요한 1,49)하고
베드로보다 1년여 전에 고백했다.
⇒예수의 제자들에게 그리스도라는 의미는 :
①자신들의 역사 속에서 경험한 다윗과 같은 사람으로,
②자신들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고,
이방국가와 죄인들을 심판할 사람으로 알았다.
③또 제자들은 빵의 기적사건을 경험했고
그때 민중들이 예수를 왕으로 삼고자 하는 것도 보았다.
④그리고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제자들 사이에서는
예수 혁명정부에 대해서 분위기가 한껏 들떠 있었다.
*그런데 예수가 고난받고 죽는다는 것이다(마르 8,31-33).
베드로는 : 아내도 있고 家長이었는데,
이 말을 들으니 갑자기 본전 생각이 난 것이다.
그래서 예수를 붙잡고 그럴 수는 없다며 들이댄 것이고,
예수는 :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고 꾸짖은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제자들 사이에 내가 높네 네가 높네 하는
혁명정부의 구체적인 자리싸움이 일어나는데(마르 9,33-34),
이런 배경 상황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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