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역대기 공부

역대상 16장 공부 :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다

윤 베드로 2017. 9. 4. 08:52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다(15,25-16,7) 


15,25-29 :

다윗은 철저하게 준비한 후 원로들과 천인대장들이 가서

계약궤를 메고 예루살렘의 예비한 곳으로 올라왔다.

여기 원로들과 천인대장들이 함께 했다는 것은 비록 계약궤를

모셔오는 일이 레위인들의 일이었지만

이 일은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것이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처럼 다윗은 계약궤를 모셔오는 일을 단순히 기능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이스라엘 모두의 축제로 승화시켰다.

언급한 것처럼 계약궤를 모셔오는 일을 기능적으로만 생각하면

레위인들과 소수의 몇 명이면 충분했지만

다윗은 이 일을 위하여 온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 일에 참여함으로 

         이스라엘의 축제의 날로 승화 시켰다.

이 축제의 날로 인하여 예루살렘은 계약궤가 있는 聖道가 되었던 것이다.

29절은 열정적으로 하느님을 찬양하는 다윗의 모습과

이런 모습을 보고 업신여기는 그의 아내 미갈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결국 미갈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다윗을 업신여김으로 인하여

저주를 받아 평생 아이를 생산할 수 없었다(사무하6:23).


16,1-7.

계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당도했을 때

이스라엘은 하느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생각하며 제사를 드렸고

또한 계약궤를 장막에 모셨을 때도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이스라엘의 삶 가운데 은혜에 대한 감사가

생활화 되어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베풀어 주신 은혜마다 기억하고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은

하느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행할 일이다.

특별히 다윗은 계약궤를 모신 후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림으로 헌신과 감사를 바쳤다.

이후에 그는 백성들을 축복했고, 마지막으로 백성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줌으로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다윗은 레위 지파들 가운데 노래하는 자와 악기를 연주하는 자들을 세워

이들로 하여금 계약궤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게 했다.


감사 찬양(16,8-36)


다윗이 아삽과 그 형제를 세워 그날에 하느님께 찬양한 감사 노래다(16:7).

그 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하며,

그분께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이 권고들은 모두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께로 향하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하느님을 예배한다는 것은

곧 우리의 삶 가운데 하느님을 중심에 두는 것을 말한다.

이 단락은 원문의 변형이 있기는 해도 여러 시편을 종합해 놓은 찬미가.

8-22절은 시편 105,1-5,

23-33절은 시편 96,1-13,

34-36절은 시편 106,1과 47절을 종합하였다.


계약 궤와 성막 앞에서 직무를 수행할 사람들16,37-43) 

 

다윗은 계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긴 후,

레위인들에게 성막에서 하느님을 섬기는 일들을 각각 분담해 줌으로 

        매일 성막에서 제사 드리는 일이 그치지 않게 했다.

아삽과 그 형제들은 항상 계약궤 앞에 머물러 있으며

날마다 예배를 위하여 요청되는 일을 하게 했고,

오벧에돔과 그 형제 육십 팔인과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로 문지기를 삼았고,

제사장 사독과 그 형제 제사장들로 하여금 매일 율법에 따라

하느님께 합당한 제사를 드리도록 했다.

또 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툰, 그리고 지명을 받아 뽑힌 나머지 사람들이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하며 주님을 찬송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을 세워 나팔과 자바라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게 했다.

그리고 여두둔의 아들들로 하여금 문을 지키게 했다.

다윗은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대적들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군대를 조직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적 삶을 위하여

레위인들을 중심으로 성막에서 섬길 자들을 조직했다.

조직은 목적한 일을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은혜의 수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