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베드로 2서 3장 공부 : 재림에 대한 희망과 맺음말

윤 베드로 2017. 8. 6. 09:06

주님의 재림(3,1-18)

 

3,1부터는 : 이미 1장에서 말한 주님의 재림에 관한 주제를 다시 다룬다.

2장에서는 주로 유다서를 인용하면서 이단자 공박 논조로 일관한 데 반해,

여기에서는 재림에 관한 희망과 확신의 근거를 제시하고

이단자들의 주장이 요망한 억지소리임을 밝히려 한다.

 

①<3,1-4 ; 거짓 교사들의 재림에 대한 부인> :

거짓 교사들은 : 그리스도인의 윤리를 비웃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부인한다(4절, 7절).

그들은 예수 재림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세상도 전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자신들의 권위를 내세우려고 한다(3-4절).

 

필자는 : 베드로 전서의 가르침,

그리고 사도들에 의해 전해진 예언자들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이 서간에서 신자들에게 되새겨 주면서

그러한 오류에 넘어가지 말도록 당부한다(1-2절).

 

②3,4-7 :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있었지만,

거짓 교사들은 :

․약속된 예수님의 재림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자신들의 부도덕성을 정당화시킨다.

․또 그들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고,

그리스도인의 첫 세대도 이미 죽었기 때문에

하느님은 더 이상 세상을 지배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필자는 : 하느님이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켰듯이(5-6절),

심판 날에 거짓 교사들과 함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한다(7절).

또 세상을 창조하셨고 물로 세상을 멸망시킨 하느님의 말씀은

심판 날에 불로 다시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다(5-7절).

 

③<3,8-10 ; 재림의 지연> :

재림의 약속지연은 : 불이행이 아니라 인내를 뜻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욕정을 따라 사는 자들의 주장을 반박한다.

하느님은 마지막 심판을 하시기 전에 회개할 시간을 주시는 것이다.

 

④<3,11-16 ; 종말과 도덕생활> :

그리스도의 재림과 세상에 대한 심판은 : 거룩하고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윤리적 권고의 교의적 기반이다.

 

⑤<3,17-18 ; 편지의 종결> :

그리스도인은 속임수에 빠지거나 확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

은총을 입고 그리스도를 앎으로써(1,2) 계속 자라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