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카톨릭 서간 공부

요한 1서 1장 공부 : 빛속에서 살아감

윤 베드로 2017. 8. 6. 10:07

머리말 ; 생명의 말씀(1,1-4)

 

<1,1-4 ; 편지의 내용 소개 및 집필동기> :

 

머리말의 낱말과 문체와 내용은 : 요한복음 머리말(1-14절 ; 로고스 찬가)

너무나 흡사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처음부터 있어 온 말씀을 강조하지 않고

역사의 예수님의 육화된 삶에 대한 사도들의 증언을 강조한다. :

예수님은 : 생명의 말씀이고(1절 ; 요한 1,4),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영원한 생명이며, 가시적이고(2절 ; 요한 1,14)

제자들이 듣고 보고 만졌던 영원한 생명이다.

 

․ 사도들이 가르치는 목적은 : 생명을 함께 나누고,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사도들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가 동반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3절 ; 요한 1,14. 16).

 

․머리말을 보면 발신인, 수신인, 발신지, 수신지도 없고, 인사조차도 없으니,

요한 1서는 실상은 편지가 아니고

필자가 요한계 교회 신도를 가르치는 훈시 또는 敎書라고 할 수 있다.

 

빛속에서 살아감(1,5-2,2)

 

<1,5-2,2 : 하느님은 빛> :

․이 단락에선 영지주의 이단자들의 윤리적 오류를 거론한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즐겨 입에 담는 세 가지 표어를 인용하면서 하나하나 반박한다.

이단자들은 : “우리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6절),

“우리는 죄가 없다”(8절),

“우리는 죄를 짓지 않았다”(10절)고

우쭐대며 형제애 계명을 저버렸다(2,11).

 

⇒요한계 영지주의자들은 : 자기네야말로 하느님과 통하는 까닭에

현세의 모든 규범을 훌쩍 뛰어넘는 도사들 마냥 처신하여 저런 표어들을 지껄였다.

 

․1,5-7 : 여기서 빛은 진리와 선으로 이해되며,

어둠은 오류와 악으로 이해된다(요한 3,19-21 ; 17,17).

빛 안에서, 또는 어둠 안에서 걷는다는 것은 지적인 면만이 아니라,

윤리적인 면에서 진리 또는 오류를 따라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은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1,8-10 : 죄의 상태를 부인하는 것은 ,

자기기만이며 하느님의 계시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죄의 용서와 죄로부터의 해방은 :

용서와 해방, 그리고 참회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2,1-2 : 편지를 쓰는 이유는 ,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만약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변호해 주실 분,

곧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