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생명의 말씀(1,1-4)
<1,1-4 ; 편지의 내용 소개 및 집필동기> :
․ 머리말의 낱말과 문체와 내용은 : 요한복음 머리말(1-14절 ; 로고스 찬가) 과
너무나 흡사하다.
⇒그러나 여기서는 처음부터 있어 온 말씀을 강조하지 않고
역사의 예수님의 육화된 삶에 대한 사도들의 증언을 강조한다. :
예수님은 : 생명의 말씀이고(1절 ; 요한 1,4),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영원한 생명이며, 가시적이고(2절 ; 요한 1,14)
제자들이 듣고 보고 만졌던 영원한 생명이다.
․ 사도들이 가르치는 목적은 : 그 생명을 함께 나누고,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사도들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
모두가 동반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3절 ; 요한 1,14. 16).
․머리말을 보면 발신인, 수신인, 발신지, 수신지도 없고, 인사조차도 없으니,
요한 1서는 실상은 편지가 아니고
필자가 요한계 교회 신도를 가르치는 훈시 또는 敎書라고 할 수 있다.
빛속에서 살아감(1,5-2,2)
<1,5-2,2 : 하느님은 빛> :
․이 단락에선 영지주의 이단자들의 윤리적 오류를 거론한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즐겨 입에 담는 세 가지 표어를 인용하면서 하나하나 반박한다.
이단자들은 : “우리는 하느님과 친교를 나눈다”(6절),
“우리는 죄가 없다”(8절),
“우리는 죄를 짓지 않았다”(10절)고
우쭐대며 형제애 계명을 저버렸다(2,11).
⇒요한계 영지주의자들은 : 자기네야말로 하느님과 통하는 까닭에
현세의 모든 규범을 훌쩍 뛰어넘는 도사들 마냥 처신하여 저런 표어들을 지껄였다.
․1,5-7 : 여기서 빛은 진리와 선으로 이해되며,
어둠은 오류와 악으로 이해된다(요한 3,19-21 ; 17,17).
빛 안에서, 또는 어둠 안에서 걷는다는 것은 지적인 면만이 아니라,
윤리적인 면에서 진리 또는 오류를 따라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통해 볼 수 있듯이,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면서 산다는 것은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을 통해 이루어진다.
․1,8-10 : 죄의 상태를 부인하는 것은 ,
자기기만이며 하느님의 계시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죄의 용서와 죄로부터의 해방은 :
용서와 해방, 그리고 참회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시작된다.
․2,1-2 : 편지를 쓰는 이유는 ,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면서,
만약 죄를 짓더라도 하느님 앞에서 변호해 주실 분,
곧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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