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다윗이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짓다(1,17-27)

윤 베드로 2017. 2. 5. 11:35

Ⅴ-2, 다윗이 사울과 요나탄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를 짓다(1,17-27)

 

17-18, 애가를 지어 부르다 :

①다윗이 애가를 지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고,

②‘활의 노래’라 이름 붙여 유다의 자손들에게 가르치라고 일렀다.

 

⇒원문에는 노래라는 말이 없고 '케쉐트', 즉 '활'이라고 만 되어 있다.

그런데 다윗이 이처럼 자신의 ‘哀歌’를 ‘활’이라고 명명한 까닭은,

①사울이 죽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블레셋인의 화살을 맞은 때문이고,

②다윗을 위기에서 구해 준 것도 요나단의 활이었기 때문이다.(1사무 20:17-42).

③그리고 무엇보다도 다윗의 노래 중에 ‘요나단의 활’ 이라는 말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22절).

 

19-21, 이스라엘의 영광을 잃다 :

①이스라엘아, 네 영광이 산위에서 죽임을 당하였도다.

②이 소식을 갓과 아스글론 거리에도 전하지 못하게 한다(20절).

③21절은 사울과 요나단이 죽음을 애도하는 시적 표현이다.

 

22-25, 두 용사의 죽음을 애도하다 :

①22절은 과거 사울과 요나단의 武勇을 회상하며 찬양하고,

②23절은 살았을 때는 백성으로부터 칭송을 받았음을 말한다.

③24절은 사울이 통치 기간 중에 누렸던 안정과 번영을 시사하고,

④25절은 두 용사의 죽음을 슬퍼한다.

 

⇒이처럼 다윗은 자기에게 惡을 행한 政敵 사울의 단점은 숨기고

장점, 곧 존경할 만한 점들만을 이 애가에서 노래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성격상 이 노래가 두 용사의 죽음을 애도하는

애가이기 때문이기도 하나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다윗의 성품이 매우 관대한 때문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그의 성품은 장차 신정 국가의 왕으로서의 합당한 자격을

보여 주는 동시에 그의 고귀한 신앙 인격을 드러내 준다.

 

26-27, 요나단의 죽음을 애도하다 :

①다윗과 요나단의 사랑을 노래한다(26절)

②어쩌다 용사들이 쓰러지고 무기들이 사라졌는가?”

 

⇒다윗은 애가를 통해 사울과 요나단을 진심으로 칭송한다.

애가 어디에도 사울의 허물과 약점은 찾아볼 후 없다.

그들은 전장에서 누구보다도 강한 용사이고 이스라엘의 영광이다.

한날에 두 용사를 한꺼번에 잃은 것은국가적인 슬픔이고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다윗은 두 용사의 죽음이 블레셋의 비방거리가 되지 않길 바라면서,

그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의를 담아 애도를 표현한다.

활 노래를 통해 다윗의 성숙한 인격과 마주하게 된다.

그가 애도한 두 용사의 용맹 못지않게 다윗은 성숙했다.

인격은 그 사람을 다는 저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