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3, 다윗이 유다의 임금이 되다(2,1-7)
1-7, 유다 사람들이 다윗을 왕으로 세우다 :
①그 뒤 다윗이 “유다의 성읍들 가운데 어디로 올라가야 합니까?” 하고 여쭈어 보자,
주님께서는 “헤브론으로 가거라.” 하고 말씀하셨다.
②그래서 다윗은 두 아내를 데리고 그곳으로 올라갔다.
③다윗은 함께 있던 부하들도 가족을 데리고 올라가게 하였다.
④그러자 유다 사람들이 와,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유다 집안의 임금으로 세웠다.
⑤다윗은 사울의 장례를 치른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을 보내
복을 빌어주고, 선을 베풀고 보호하겠다고 약속한다(5-7절).
⇒사울의 장래를 치른 뒤 다윗은 더 이상 블레셋 진영에 머물 이유가 없다.
그래서 다음 행보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께 묻는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도 유다 땅으로 가는 게
당연하지만, 하느님의 뜻을 받고 출발하려 한다.
묻는다는 것은 인생의 주도권이 하느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일이요,
주신 응답대로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다.
⇒주님께서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라고 명하신 까닭은,
①헤브론은 유다의 성읍이며 유다지역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다윗이 유다 지파의 세력을 업고 왕이 될 정치적인 거점으로 알맞은 곳이었기 때문이다(4절).
②헤브론은 여호수아 시대에 갈렙에게 패퇴당한 아낙 자손들이 차지했던 요새로서(여호 15:13-17)
산지가 성읍으로 둘러싸인 군사적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③그리고 무엇보다도 헤브론에는 다윗과 친분이 두터운
유다의 원로들이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사무 30:26,30).
⇒다윗은 그의 일생동안 세 번 기름부음을 받았다.
①약 15년 전 사무엘에게서(1사무 16:13),
②본절에서 유다의 원로들로부터 유다의 왕으로,
③약 7년 6개월 후 이스라엘 원로들에게서 온 이스라엘 왕으로(5:3).
성격상 두 번째, 세 번째의 기름부음은 다윗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이 구체화되는 사건,
즉 다윗이 실제로 왕위에 오르는 공식적인 행사였다.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생명을 걸고 사울의 시체를 되찾아
엄숙히 장례를 치뤄 준 까닭은,
일전에 그들이 암몬 왕 나하스에게 포위당했을 때
사울이 구해 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였다(1사무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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