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사울이 죽다(31,1-13)

윤 베드로 2017. 2. 5. 11:27

Ⅳ-28. 사울이 죽다(31,1-13)

 

1-6, 사울의 죽음 :

①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싸움을 걸어와, 갈보아산에서 사울의 세 아들을 죽인다(1-2절).

②사울이 적군의 활에 맞아 중상을 입고자기 무기병에게 칼을 뽑아 나를 찌르라고 하였지만,

무기병은 너무 두려워서 찌르지 않자 사울은 자기 칼을 뽑아서 자결한다(3-4절).

③무기병도 사울의 죽음을 보고 자기도 죽는다.

④그리하여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병을 비롯하여 사울의 모든 부하가 다 함께 죽고 말았다.

 

⇒우리는 길보아 전투에서 특별히 다윗을 생명같이 사랑한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

실로 요나단은,

①사울의 아들이었으나 질투와 시기의 화신이었던 사울과는(18,29)

대조적으로 참 사랑과 우정을 나눌 줄 아는 자였으며(18,1-4 ; 20,17),

②매우 지혜롭고 용감한 군인이었고(14,6-14),

③훌륭한 신앙 인격을 갖춘 의인이었으며(20,30-42),

④왕위에 집착하지 않는 겸손의 인물이었다(18,4 ; 23,17).

 

7-13, 승리를 알리는 블레셋과 은혜를 갚는 야베스 주민들 :

①이스라엘이 패배하여 도망치자, 이즈르엘 골짜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살게 된다.

②그 이튿날 블레셋인들이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③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겨,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블레셋 땅 사방에 보냈다(9절).

④그러고 나서 그들은 그의 갑옷을 아스타롯 신전에 보관하고, 시체는 벳 산 성벽에 매달아 놓았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듣고,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가지고 야베스로 돌아와 거기에서 불태웠다(11-12절).

⑥그다음 그들은 그 뼈를 추려 야베스에 있는 에셀 나무 밑에 묻고, 이레 동안 단식하였다.

 

이는(9-10절) 이스라엘에 대한 블레셋의 큰 승리를 증명키 위한

증거물로 삼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같은 행위는 고대의 전쟁에서는 일종의 관습이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있어서 사울이라는 인물은

자신들에게 너무도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장본인이라는 점에서(14:47 ; 17:52 ; 18:6),

엄청난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다.

따라서 사울의 죽음은 그들에게 대단한 기쁨을 안겨줄만한 큰 소식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