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사무엘기 공부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30,1-31)

윤 베드로 2017. 2. 5. 08:15

Ⅳ-27.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30,1-31)

 

*한동안 失意에 빠져 있던 다윗이 신앙적 용기를 발휘하여

아말렉을 추적 토벌한 내용이다.

이러한 행동을 하기 전에 다윗은 하느님께 뜻을 묻고(7-8절), 확신을 얻은 후 출전하였다.

하느님은 이러한 다윗을 도우시고 승리하게 하시며,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확실히 부각시키신다.

시글락에서 끌려간 사람들과 물건들을 모두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 특히 강조된다.

더 나아가 다윗은 그 외에도 훨씬 더 많은 전리품을 거둔다.

“다윗의 전리품”은 속담과 같은 말이 되었다.

다윗의 전리품이라는 표현이 그것을 시사한다.

 

1-6, 새로운 위기에 봉착한 다윗 :

①다윗이 없는 사이에 아말렉족이 네겝과 시글락을 습격하여,

성읍은 불타 버리고, 그들의 아내와 자녀들은 이미 사로잡혀 가고 없었다(1-3절).

②다윗과 군사들은 목 놓아 울었고, 다윗의 두 아내도 사로잡혀 갔다.

③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다윗은 하느님 덕분에 힘을 얻었다.

 

⇒하느님의 은혜로 다윗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지 않게 된다.

위기를 넘긴 다윗에게 예상치 않은 큰 불행이 기다린다.

아말렉의 습격으로 가족들을 모두 빼앗기는 곤경에 처하지만,

하느님을 힘입어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한다.

 

7-10, 하느님의 응답과 추격하는 다윗 :

①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라고 한다.

다윗이 하느님께 묻자, “그를 쫓아가라.

네가 따라잡고 도로 찾을 것”이라고 하신다.

③다윗은 피곤하여 브솔개울을 건너지 못하는 이백 명을 머물게 하고

사백 명만을 데리고 쫓아간다(9-10절).

 

11-15, 버려진 이집트 소년을 도와주다 :

①부하들이 벌판에서 이집트 소년을 만나 도와주었다(11-12절).

②그 소년은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는데,

사흘 전에 병이 들어 주인이 버리고 갔다.

③다윗은 그 소년을 통하여 아말렉의 행적을 알 수 있었다(14절).

④다윗이 “네가 나를 강도떼에게 데려다 줄 수 있겠느냐?” 고 하자,

그가 “저를 죽이지 않고,제 주인의 손에 넘기지도 않으신다면

모셔다 드리겠다.” 고 대답한다.

 

⇒그들은 유랑 민족으로서,

언제든지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부족이었기 때문에,

어떤 정보 없이 그들을 追跡하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따라서 병든 이집트 소년의 정보는 다윗에게 매우 중요했던 것이다.

한편 하느님의 세심한 섭리가 여기에서도 잘 나타난다.

만일 이 부족이 다른 부족처럼 도시를 형성해 살아갔다면,

다윗은 안내자 없이도 그들을 공격할 수 있었을 것이다.

 

16-20, 다윗의 승리와 전리품 :

①그들이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먹고 마시며 춤을 추고 있었다.

②다윗은 그들을 쳐부수었는데, 낙타를 타고 도망친 젊은이 말고는

아무도 목숨을 구하지 못하였다.

③그리하여 다윗은 아말렉족이 빼앗아 간 것을

모두 되찾고 두 아내도 되찾았다.

④또 사람들은 아말렉에서 빼앗은 가축들을 몰고 오면서,

“이것은 다윗의 전리품이다!” 하고 외쳤다.

 

⇒다윗의 아말렉 공격 사건에는,

①이전에 탈취 당했던 모든 것을 되찾았고(18-19절).

②전리품을 노획했다(20절).

말하자면 다윗 군대는 시글락 사건 이전보다

더욱 풍성한 소유를 누리게 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오직 신앙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에게 베푸시는

하느님의 轉禍爲福의 은총을 보게 된다.

 

21-25, 전리품에 대한 다윗의 분배 정책 :

①다윗이 브솔 개울에 오자, 그곳에 머문 이백명이 영접하러 나왔다.

②악한 자와 불량배들이 그들에게는 전리품은 줄 수 없으니

각자의 妻子만 데리고 떠나가라고 한다(22절).

③그러나 다윗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넘겨주신 것을 가지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동일하게 분배할 것이라고 확정한다(23-24절).

다윗의 이 결정을 이스라엘의 규정과 법규로 삼았다.

 

탈취물을 얻을 수 있게 하신 분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에,

인간은 탈취물의 처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같은 다윗의 생각과 행위는,

①전쟁의 승리는 오로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며

②전리품 또한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고(23절)

③따라서 전쟁에 불참했던 용사들도 모두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같은 형제라는 연대 의식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6-31, 전리품을 유다 원로들에게 보낸 다윗 :

①전리품을 그의 친구 유다 원로들에게 보낸다.

②27-31절은 탈취물을 선사한 곳이다.

 

⇒아무튼 다윗이 이같이 善心을 베푼 이유는,

①자신이 비록 블레셋 땅에 망명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②사울에게 쫓기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자신을 도와준

성읍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며(30절),

③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에 앞서

자신의 지지기반을 닦아 놓으려는 목적 때문이었다.